웰메이드, 잘만들었다는데 이견은 없다. 그의 작품을 포스트 미야자키라고 부르는 것은 실례다. 늑대아이에는 미야자키 하야오와 타카하타 이사오 두 거장의 분위기가 살아있다. 자신만의 색채를 더한 그의 작품은 포스트 지브리라고 보는것이 나을것이다. 그가 표현해낸 일상은 가상과 접목이 되어있다. 그것은 현실밖에보지 못하는 타카하타 이사오의 작품이 재미가 없다는 한계를 탈피하였고 그러면서도 안보세대의 현실속에서 몽상을 꿈꾸었던 미야자키 하야오의 딜레마를 피해갔다는 큰 장점이 있었다. 콘도 요시후미 이후, 두 거장이 만들어낸 지브리를 가장 훌륭하게 계승한 사람이 호소다 마모루라는 점에서 이견을 제시할 사람은 없을것이다. 하지만, 그에게는 유토리세대의 공상과 낭만이 존재한다. 강인하고 굳건한 이상적인 가상세계의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