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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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식민지 영화에 대한 정성일 평론가의 글

u'd better|2017년 5월 12일

이것이 하나의 경향인지 아니면 시대정신인지 혹은 일시적인 유행인지를 가늠하는 것은 간단한 일이 아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전염처럼 번져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 나는 부정적으로 이 말을 사용하는 중이다. 새로운 세기에 들어서자 갑자기 일제 강점기 문화에로 인문학은 관심을 돌렸다. 좋은 일이다. 나는 언제나 일종의 단절처럼 다루어지고 있는 이 시간적 단층을 언젠가 역사의 담론이 채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 담론들은 단층을 역사화하는 대신 낭만화하기 시작했다. 물론 메이지유신이 가져온 일본의 근대화는 종종 식민지 경성에 믿을 수 없는 문화적 순간을 마련하였다. 나는 1930년대 파블로 카잘스와 자크 티보, 알프레드 코르토로 이루어진 카잘스 트리오가 경성을 방문했었다는 기사를 읽고 어떤 쇼크를 받

광기가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

광기가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

LIGHT Room|2015년 3월 1일

사람은 위험한 것에 끌리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저기는 절대 가면 안된다고 하면 저 곳 만큼은 가고 말겠다는 의지가 샘솟고 여러명이 특정한 한 명을 싫어하면 오히려 그 사람이 궁금해지는 청개구리 기질이 높은 편입니다. 삐뚤어진 성격탓도 있겠지만 낯설고 신기한 것을 좋아하는 성향때문이기도 합니다.그래서인지 예전부터 막연히 가지 말아야 하는 곳, 갈 수 없는 곳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습니다.감옥이나 정신병원 같은 곳 말이에요.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소에마치 세상에 그런 곳은 없다는 듯이 살아갑니다. 범죄 기사를 보며 공포심을 느끼기는 하지만 나와는 아주 먼 이야기라고 생각하고어떻게든 그들에게서 특수한 원인을 찾아 일반적인 사람과 구분지으려고 합니다.이유를 찾아 방지할 수 있을

<더 헌트> 정성일 평론가의 시네마토크 요약 및 코멘트

제목없음|2013년 1월 31일

이 글은 1월 29일 메가박스 아트나인에서 있었던 에 관한 정성일 평론가의 시네마토크 내용을 정리하고 몇 가지 개인적인 생각을 추가한 것입니다. 스포일러가 있으므로 영화를 보지 못하신 분은 되도록 읽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1. 를 인상깊게 보았다면, 이 영화를 통해 토마스 빈터베르그 감독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을 함께 보기를 추천한다. 빈터베르크 본인도 두 영화는 짝패와 같은 역할이라고 언급하였다. - 그리고 에 관한 간단한 설명을 하였는데, 영화를 보지 못했으므로 이해를 잘 못해서 넘어간다... 2. 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