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기가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
By LIGHT Room | 2015년 3월 1일 |
사람은 위험한 것에 끌리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저기는 절대 가면 안된다고 하면 저 곳 만큼은 가고 말겠다는 의지가 샘솟고 여러명이 특정한 한 명을 싫어하면 오히려 그 사람이 궁금해지는 청개구리 기질이 높은 편입니다. 삐뚤어진 성격탓도 있겠지만 낯설고 신기한 것을 좋아하는 성향때문이기도 합니다.그래서인지 예전부터 막연히 가지 말아야 하는 곳, 갈 수 없는 곳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습니다.감옥이나 정신병원 같은 곳 말이에요.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소에마치 세상에 그런 곳은 없다는 듯이 살아갑니다. 범죄 기사를 보며 공포심을 느끼기는 하지만 나와는 아주 먼 이야기라고 생각하고어떻게든 그들에게서 특수한 원인을 찾아 일반적인 사람과 구분지으려고 합니다.이유를 찾아 방지할 수 있을
<더 헌트> 정성일 평론가의 시네마토크 요약 및 코멘트
By 제목없음 | 2013년 1월 31일 |
이 글은 1월 29일 메가박스 아트나인에서 있었던 <더 헌트>에 관한 정성일 평론가의 시네마토크 내용을 정리하고 몇 가지 개인적인 생각을 추가한 것입니다. 스포일러가 있으므로 영화를 보지 못하신 분은 되도록 읽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1. <더 헌트Jagten>를 인상깊게 보았다면, 이 영화를 통해 토마스 빈터베르그 감독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셀레브레이션Festen>을 함께 보기를 추천한다. 빈터베르크 본인도 두 영화는 짝패와 같은 역할이라고 언급하였다. - 그리고 <셀레브레이션>에 관한 간단한 설명을 하였는데, 영화를 보지 못했으므로 이해를 잘 못해서 넘어간다... 2. <더 헌트>는 <셀레브레이션>
[철심장]드라마 타임즈-수준급 SF정치휴먼드라마
By 철심장의 철타곤입니다. | 2021년 3월 30일 |
안녕하십니까? 철심장입니다,20여년전부터 SF 휴먼드라마의 예술적 가치에 대해 역설했지만 당시에는 외면당했었다.그러나 어느덧 한국 영화계 특히 한국 드라마계는 이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어내었다,이제 SF장르의 휴먼드라마적 성격에 대해 이해하고 응용까지 하기 시작한 것이다,드라마 '별그대'로부터 시작해 한국 SF휴먼드라마는 해외에서도 흥행와 작품성을 인정받더니 이제 정점을 찍는 듯 하다. 사실 얼마전 방영된 또하나의 SF 걸작들인 드라마 '알함브라궁전의 추억' 과 드라마'앨리스' 에 대한 평도 해야 했는데 이래저래 바쁘다보니 그런 좋은 작품들의 평 올리는 것을 놓치고 말았다,그래서 이번 타임즈에 대해서는 시기를 놓치지않으려고,,, 그런데 이번 드라마 타임즈는 솔직히 상당히 독특하다, 그냥 SF드라
더 글로리 SE01
By DID U MISS ME ? | 2023년 4월 28일 |
단도직입적으로. 엄청 재밌는 드라마라는 건 맞는 것 같다. 적어도 보는내내 지루한 맛이 없었고, 심지어는 한 에피소드가 끝나자마자 다음 에피소드를 몰아보고 싶게끔 만들었다. 근데 그 정도면 드라마의 소임은 다 한 것 아닌가 싶은 거지. 일단 복수 이야기였다는 점에서 유리했던 것도 사실이다. 복수. 이야, 이 얼마나 재미있는 단어인가. 복수라는 단어는 타란티노처럼 뜨겁게 먹어도 맛있고 박찬욱처럼 차갑게 먹어도 맛있는 것이다. 아마 예수나 부처도 웬만해선 는 그 점에서 확실히 유리했다. 허나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적인 소재빨 드라마였단 소리는 또 아니다. 엄청 잘 쓴 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