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포스트: 45|아이템:김성근(44)
Tags

Posts

45 posts
리더의 덕목

리더의 덕목

Dark Ride of the Glasmoon|2015년 4월 27일

정작 그라운드의 선수와 코치진들은 죽을 맛이겠지만, 요즘 야구 게임들 정말 재미있습니다. 제가 응원하는 베어스만 해도 두 게임 연속 연장에 한 점 승부로 끝나는 혈투가 이어졌는데 타이거즈 윤석민을 비롯한 투수들의 역투와 끝내기 희생타라는 드라마틱한 결과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말 프로야구 최대의 화제는 전혀 다른 곳에 있었죠. 저는 올 시즌 시작하면서 김성근호 이글스의 출항에 물음표를 달았던 사람 중 한 명이었습니다. 물론 이글스는 좋은 (팬들을 보유한) 팀이고, 김성근 감독 또한 존경받는 야구계 어른이시나 나름 꽤 선진화되었다는 국내 프로야구 환경에서 김성근 특유의 스타일이 언제 어디까지 먹힐지 반신반의 했던 거죠. 전임 김응용 감독의 예도 있으니까요. 이제 갓 스무 경기 남짓

[야구] 인간 김성근은 돌아오지 말았어야 했다.

내가 아는 김성근이란 감독은 . 이런 문제에 대해 예전 같으면 꼿방귀를 뀌면서 들은척도 안할 분이다. 외야의 소음? 그건 성적으로 돌파 한다면서 펑고를 개인당 500개 더 시킬 분이다. 이동걸이 사과하러와?김태균이 기자회견을 나가려는 걸 말려? 기자와 통화에서 울먹여? 결코 제자가 나서서 오해를 풀려햇다는 신파극으로 동정론을 얻거나 사실이건 아니건 "노구를 이끌고 야구발전을 위해 돌아왔는데 모진 언론에 고생하는 노장의눈불" 같은 이야기로 대중에게서 이해와 동정을 바라지 않던 사람이다. 고국이 그립다던 박찬호에게 그건 나약함이라 일갈하던 분은 어디잇는가? 이게 끝이 아니라고 결코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 길이 열린다고 원더스에서 일갈하던 분은 어디잇는가? 윤길현 사건때 책임은 내가 진다고 하루

그라운드의 이방인, 파울볼

그라운드의 이방인, 파울볼

Dark Ride of the Glasmoon|2015년 4월 8일

2015 프로야구가 개막했습니다. 제가 응원하는 두산 베어스는 3연승 뒤 내리 4연패 중이죠. 저도 여느 야구 아저씨(ㅠㅠ)들처럼 1982년 원년 팬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한 사람이지만 사실 그 시절엔 경기도 선수도 룰도 잘 몰랐습니다. 아직 어리기도 했던데다 OB 베어스 어린이 회원이었던 사촌 형들을 무작정 따라 응원한 셈이었거든요. 82년 프로 출범 이전에는 실업 야구와 고교 야구가 인기를 끌었다는건 다들 아실 터. 그런데, 가뜩이나 기반이 없는 상태에서 광복과 한국전쟁을 거치며 와해된 한국 야구가 어떻게 빠른 시간 안에 프로 수준의 경기력을 갖출 수 있었을까요? "전쟁 후 폐허나 다름없던 땅에서 한국의 야구계는 본보기로 삼을 만한 선진야구가 절실했다. 하지만 야구 종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