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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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또 보자~

방콕:또 보자~

Boundary.邊境|2016년 7월 15일

짧았다면 짧고 길다면 긴 3박4일간의 방콕 여정이 끝났습니다. 이제는 짐을 싸고 길을 나서야 하는 시간이네요. 라오스로. 호텔의 에어콘으로 잘 말린 빨래를 모두 걷어 큼직한 배낭 두개에 가득 채웁니다. 그 동안 잘 신고 다녔던 샌들은 주머니에 묶어 배낭에 매달고, 다시 등산화를 꺼냅니다. 화장실에서 장 속의 금고까지 두고간 물건이 있는지 다시 확인하고 아침을 먹으러 갑니다. 방콕 관광은 기복이 좀 큰 여정이었습니다. 한껏 즐거웠다 싶으면 다시 짜증스러운 일이 발생하는 그런 감정의 기복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많았지요. 우기라서 비도 자주 본 듯했고, 날씨는 더웠고요 가끔씩 선을 넘었다고 생각되는 상행위를 마주하기도 했습니다. - 그래요, 저는 소심하고 까다로운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 여행을 가

방콕:카오산 로드와 툭툭은 어디로 가는가

방콕:카오산 로드와 툭툭은 어디로 가는가

Boundary.邊境|2016년 7월 14일

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카오산 로드로 향했습니다. 방콕에 오는 사람들은 누구나 한번쯤은 꼭 가본다는 그 곳. 이른바 '전 세계 여행자들의 거리'라는 카오산 로드. 위키에 등록된 카오산 거리의 내용을 살펴 보았습니다. '...카오산 거리(태국어: ถนนข้าวสาร, Khaosan Road)는 타이 방콕 시내 프라나콘 구 방람푸 지역에 있는 짧은 거리 이름이다....'카오산이라는 말은 "가공된 쌀"로 번역되며, 이것은 이전 시대 이곳이 방콕 쌀거래의 중심지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20세기 말, 이곳은 세계 배낭여행자들의 유명한 주거지로 개발되었고, 1980년대를 거치며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든 여행자 거리로 번영을 거듭하고 있다...카오산로드의 매력은 바로 ‘젊음’, 그리고 이곳이 ‘무국적 공간

방콕:황금동산과 맛집 끄루아압손(Krua Apsorn)

방콕:황금동산과 맛집 끄루아압손(Krua Apsorn)

Boundary.邊境|2016년 7월 12일

운하 보트에서 내려 선착장 바로 앞에 보이는 흰 다리로 올라갑니다. 하늘은 조금씩 마노빛으로 물들고 있었고 뜨거운 해를 피해 숨었던 바람의 여신이 다시 숨을 쉬는 듯, 미풍이 불어오고 있었습니다. 다리 주변으로 펼쳐진 꽤나 큰 사거리로 차량들이 늘어나고 있었습니다. 저녁, 불야성 방콕이 다시 옷을 차려입고 외출을 하려는 듯 합니다. 하지만 일단 우리는 황금동산으로 가야겠지요. 다리에서 왼쪽을 처다보면 황금동산으로 가는 표지판이 보입니다. 그 표지판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소방서와 작은 가게들을 오른쪽에 끼고 걷다 보면 골든마운트(Golden Mount), 황금동산의 뒷문이 보입니다. 원래 이름은 황금동산이 아니고 푸카오텅이라고 합니다. 평야지대인 방콕에 유일한 산으로 라마1세때 왕궁 방어를 목적으로

방콕:질주하는 공포(?), 샌샙 운하보트(SaenSaep Boat)

방콕:질주하는 공포(?), 샌샙 운하보트(SaenSaep Boat)

Boundary.邊境|2016년 7월 12일

낮잠에서 깨어나니 태양은 기운을 잃고 하늘하늘 서쪽으로 기울고 있었습니다. 아내도 마사지를 받고 돌아왔고요. 계속 숙소에 있을까 하다가, 그래도 방콕에 왔으니 카오산 로드 - 거의 기대는 하지 않지만 - 정도는 가봐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에 외출을 하기로 합니다. 그런데 카오산 로드는 왕궁지역에 있더군요. 그럴 줄 알았으면 어제 쓸만한 야시장을 가려고 온 사방을 돌아다닐 것이 아니라 그리로 갈 걸 그랬습니다. 뭐, 이미 때 늦은 이야기. 그래서 다시 왕궁지역으로 가서 황금동산(Golden Mount)에 들렸다 저녁 식사를 하고 카오산 로드를 가기로 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저의 똑똑하고 추진력있는 아내가 정했습니다. 저는 그냥 따르면 될 뿐이지요. 이왕 가는 것, 지금까지와 조금 다른 방식으로 가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