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돌아오자마자 남편 출장으로 다시 외박... 짐정리도, 세탁도 하나도 못하고 그냥 트렁크에서 뺄 것만 빼고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번 목적지인 키치죠지부터 들러 아들 낮잠시간동안 티타임. 남편의 아포가또인데 고소한 맛이 두드러지는 콩이었는지 아포가또가 미숫가루스런 맛을 냈다 ㅋㅋ 남편이 좋아하는 맛의 퀸아망. 대체로 저런 맛 고르면 남편은 좋아함. 내가 주문한 카페오레는 그 사이즈가 카페 이마의 사발커피를 떠오르게 했다. 요즘 옛날 생각 참 많이 하고 많이 나는 듯... 아마도 현실에 느끼는 답답함과 불만족 때문이라고 추정... 조용한 실내. 한켠에 커피 하시면서 책 보시는 분이 계셨는데 요즘 세상 부러운 그런 장면. 고급지고 세련됐는데 스탭분들 넘나 친절하시고 깍듯하셔서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