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호러

포스트: 7
Tags

Posts

7 posts
블러드 돌스 (Blood Dolls.1999)

블러드 돌스 (Blood Dolls.1999)

뿌리의 이글루스|2017년 8월 17일

1999년에 풀문 픽쳐스에서 찰스 밴드 감독이 만든 인형 호러 영화. 내용은 버질 트레비스라는 부호가 자신의 저택에 광대 분장을 한 미스터 마스카로와 애꾸눈 난쟁이 힐라스를 부하로 두고 여성 락밴드를 감옥에 가둬 배경 음악을 연주시키면서 인형들을 조종하여 집에 찾아오는 사람들을 습격해 새로운 인형으로 만들지만 그런 일상에 만족하지 못하고 번민하던 중. SM을 즐기는 유리안 부부를 만났는데, 부인 쪽인 모리아 유리안과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풀문 픽쳐스, 찰스 밴드의 이름만 보면 호러 영화 매니아라면 알 수 있듯 B급 인형 호러물이다. 본편 스토리는 정말 별 게 없다. 그냥 미친 주인공이 인형들 조종하면서 집에 찾아오는 사람 해치고 인형으로 만드는 게 내용의 전부다.

깊은 밤 갑자기 (1981)

깊은 밤 갑자기 (1981)

멧가비|2016년 9월 20일

윤일봉이 집에 들인 하녀 이기선은 극중 언급에 의하면 "조금 모자란다"고 평가받는 백치미의 처녀. 안주인으로부터 야단을 맞고서도 금세 헤헤 웃으고 속살을 거리낌 없이 드러내며 안주인인 김영애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든다. 김영애는 집에 찾아온 친구와의 대화를 통해 여자 나이 (요즘으로 치면 마흔 쯤에 해당하는)서른 줄에 대한 한탄을 드러낸다. 그리고는 이기선을 목욕 시키며 벗은 모습, 즉 날것 그대로의 젊음을 대한 순간 이후로 경계심을 발동한다. "얼굴은 보잘 것 없으나 벗겨놓으면 상당하다"는 김영애의 질투 섞인 평가는 이를 단적으로 드러낸다.(오히려 기준으로는 상당한 자연미인이라는 점에서 시대적 갭이 드러나 재미있는 대사다.) 영화는 첫째로 무속신앙에 대한 막연한 공포를 그 외피로 드러내고 있지

더 보이 The Boy (2016)

더 보이 The Boy (2016)

멧가비|2016년 8월 4일

모리 마사히로(森政弘)의 논문에서는 로봇이 인간을 닮을 수록 불쾌감을 유발시키는 것을 증명하는 데이터로 한 그래프를 제시했는데, 해당 그래프에서 호감도가 뚝 떨어지는 부분을 '불쾌한 골짜기(Uncanny Valley)'라 명명했다고 한다. 여기서의 "로봇"은 인간을 닮은(닮기를 지향하는) 다른 어떤 무생물 개체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현대에는 대표적으로 인간과 닮게 모델링한 CG 퍼펫을 예로 들 수 있겠다. 그 보다 고전적인 영역으로 가면 인형(Doll) 또한 포함된다 할 수 있을텐데, 완벽히 인간과 닮아 불쾌감이 사라지기 직전의 영역 안에 있는 인형이 주는 그로테스크함은 이미 몇 편의 (특히 공포) 영화들에서 사용한 바 있다. 대표적으로 '사탄의 인형' 시리즈의 처키가 있을 것이고, 이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