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TV플러스영화

Category
아이템: 애플TV플러스(17)
포스트 갯수2

하늘은 어디에나 있어

By DID U MISS ME ? | 2022년 4월 14일 | 
읽어보진 않았지만 꽤 유명한 소설이 있는데 그게 원작이라 한다. 한마디로 21세기형 문예 영화. 영화 스스로도 그를 대놓고 드러내는 순간들이 곳곳에 산재해있다. 그렇다고 해서 마냥 문학적인 건 또 아니고, 분명 영화만이 표현할 수 있는 순간들에 대해서도 영화는 신경 쓰고 있음. 영화적이면서도 문학적인 영화. 그 그릇 자체는 좋았지만...... 스포는 어디에나 있어! 사춘기 소녀 레니는 그 누구보다 절친했던 언니 베일리를 갑작스레 잃는다. 급하게 찾아온 절망. 그 이후로 그녀는 줄리아드 진학을 반쯤 포기하고, 학교 밴드 클라리넷 수석 연주자의 자리에서 도망치며, 친구와의 관계는 소원해진다. 하지만 스스로가 제일 원망스러운 건, 죽은 언니의 생전 남자친구였던 토비와 포옹을 넘어 키스를 나눴다는 것

파머

By DID U MISS ME ? | 2022년 1월 2일 | 
지난 날 자신의 과오를 반성하는 남자가, 자신과는 별 관계도 없는 한 아이를 만나 벌어지는 구원의 스토리. 이미 우리는 이런 영화들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 그 이야기는 변형되고 또 변형되다, 끝내 수퍼히어로 장르를 만나 <로건>이란 영화로 재탄생 하기도 했었으니 말이다. 하여간에 뻔한 이야기 구조를 가진 영화. 근데 그 뻔한 선배 영화들에게는 있었던 답답한 전개가 <파머>에는 별로 없다. 그 담백한 맛이야말로 이 영화의 최고 강점이다. 예컨대 이런 거다. 살인 미수 전과가 있는데 초등학교에 수위로 취업을 해? 이런 이야기에서 이런 전개가 나오면, 누구나 그 후반을 이렇게 예측할 것이다. 아, 반성을 마친 남자는 착하고 일에도 진심이었지만 결국 학부모와 이사회의 열렬한 반대로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