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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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1-1

Day1-1

01/20/2012 절대 불가능하리라 믿었는데 설레서 오전 6시에 일어났다. 흥분해서 집 밖으로 나가니 낯선 거리가 눈 앞에 펼쳐졌다. 아, 나 런던에 왔구나. 가슴을 펴고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처음에 짰던 계획 같은 건 백지화 된 지 오래. 발길 닿는대로 걷기 시작했다. 자전거가 예뻐서 찍었는데 이 자전거의 비밀은 여행 마지막 날 밝혀진다. 악명 높은 영국의 음울한 날씨. 해리포터로 인해 많이 익숙해진 킹스크로스역King's Cross Station 킹스크로스 역의 정식 명칭은 King's Cross and St.Pancras로 프랑스와 영국을 잇는 유로스타가 출발하는 역으로도 유명하다. 그래 이게 바로 런던이지 여행자답게 두리번거리며 걷다가 정말 우연히 발견한 대영도서관Bri

겨울 속초 여행을 적다

겨울 속초 여행을 적다

재주소녀|2013년 10월 10일

속초에 가고싶다. 대포항에 들러 싱싱한 오징어회, 생선회에 매운탕을 먹고 새우튀김, 오징어순대를 잔뜩 사서 정다운 이들과 밤새 나누고 싶다. 예전 여행의 기억 때문일까. 나에게 속초는 뼈가 시리도록 춥고 눈발이 날리는 한겨울날 가야할 것 같은 곳이다. 그 여행에서 처음 가본 대포항의 매운탕은 조미료 맛만 강했고, 튀김은 어설프게 식어있었지만 뭐가 그렇게 좋고 재밌었을까. 겨울바다의 파도와 바람은 세차고 거칠었다. 우리는 겨울이 만든 소리를 들으며 맥주 한페트에 싸온 안주거리들을 먹으며 20대의 흔한 고민들을 밤새도록 나누었다. 다음날은 눈이 그쳤다. 낙산해수욕장 바로 앞이라는 것 빼곤 좋지도 않은 펜션이었다. 아무도 없는 겨울바다에서 우린 낭만을 찾기보단 그저 해맑았던 것 같다. 바로 옆에 있다는

2013년 겨울, 춘천여행

2013년 겨울, 춘천여행

My Lifescape|2013년 2월 6일

요새 블로그에 어지간하면 산이 사진은 좀 적게 올리려고 노력하는 중인데 - 이게 적게 올리는 것임. 예전엔 거의 산이 사진으로만 도배했는데, 그 글들은 지금 현재 비공개 - 그래도 올 겨울에 재미있게 놀러갔다온 춘천여행은 사진을 올려둘려고 보니까 사진이 죄다 산이 사진이다. 자기 아들이 이뻐서 어쩔 줄 모르는 엄마 수준이 뭐 이렇지....하고 어이없어 하는 중. 그래도 겨울이 다 지나가기 전에 다른 분들도 이런 1박 2일 여행 어떠신지. 1. 아침고요수목원의 빛 축제 평상시에도 아침고요수목원을 가볼 걸 그랬다. 아침고요수목원, 제이드가든, 광릉수목원......모두 내가 마땅히 다녀왔었어야하는 곳들임에도 불구하고 못 가본 곳들. 그런데 빛의 축제를 한다고 하길래 궁금해졌다. 다음날 춘천 소양강댐을 구

[2013/1 전남 담양] 3부 - 슬로시티(삼지내마을) ~ 죽녹원

[2013/1 전남 담양] 3부 - 슬로시티(삼지내마을) ~ 죽녹원

욕쟁이의 빵집|2013년 1월 17일

1. 슬로시티(삼지내마을) 돌담길을 걷기 위해서 슬로시티 삼지내마을에 찾아갔다. 슬로시티는 국제슬로시티연맹에 가입된 곳이란다. 낮은 돌담길이 작게 모여 있고, 집들이 있었다. 겨울이라 그런지 볼거리는 없었다. 우리 사진만 많이 찍어서 별로 올릴 사진이 없네. 한 바퀴 돌고 다시 시장 쪽으로 나왔다. 시장에서 하심당 아주머니를 다시 만났다. ^^ 아주머니께서 죽녹원 가는 버스를 가르쳐주셨다. 담양의 모든 버스는 노선이 달라도 303번으로 통일되어있고, 모두 터미널로 통하게 되어있다. ㅎㅎ 2. 죽녹원 드디어 담양 여행의 꽃 죽녹원!! 맨 처음 승일식당에서 앱으로 지도를 찾아보는데 죽림원이라는 곳이 있어서 식당 아주머니한테 "죽림원에 가면 산이 있나요?"하고 물어봤더니 "거긴 식당인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