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기에 간간히 호스텔을 '집' 으로 적었다. * 17일 새벽에 호스텔로 돌아오자마자 소파에서 뻗어버렸다. 한두시간 정도만 자고 일어나서 Motal이 초대한 파티에 가려고 했는데 일어나니까 1시가 넘어가고 있고 캐나다에서 왔다는 라이언이 새로 도착 해 있었다. 내가 엄청나게 지쳐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화장만 겨우 지우고 다시 잤다. 아침에 일어나서 체크아웃을 했다. 메트로도, 버스도 크게 헤매지 않고 능숙하게 탈 수 있고 몽파르나스 근처는 뭐가 어디에 있는지 여행객들에게 설명 해 줄 수 있을 정도로 익숙해졌는데, 파리 중심부도 열심히 걷고 길을 잃어버리고 한 덕에 파리 시내 지도를 그려보라면 막힘없이 쓱쓱 그릴 수 있을 것 같은데 떠나려니까 너무 아쉬웠다. 열쇠를 신발장에 두고 크게 삐걱거리는 호스텔 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