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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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가수로 환영 못 받는 이유

클라라, 가수로 환영 못 받는 이유

형편없고 터무니없다. 배우 클라라가 지난해 12월에 발표한 싱글 '귀요미송2'는 허망하고 조잡스러운 리메이크의 극을 보여 준다. '귀요미송2'는 여가수 하리가 그보다 한 달 전에 출시한 원곡을 철저하게 답습한다. 사운드의 볼륨만 커졌을 뿐 모든 편곡이 하리의 노래와 동일하다. 오직 가수만 달라졌다. 리메이크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가치인 재해석과 변화를 조금도 발견할 수 없다. 무성의하고 쓸모없으며 맹랑하다. 클라라의 노래에서는 불순한 의도가 심히 풍겨 난다. '귀요미송2'는 2013년 많은 사람이 인터넷에 동영상을 올려 유명해진 '1 더하기 1은 귀요미'를 근간으로 한다. 원작의 큰 성공으로 탄력을 받은 작곡가이자 프로듀서 단디는 인기의 재현을 노리고 두 번째 버전을 만들었다. 그러나 대중의 반응이

2014 베스트 25

2014 베스트 25

FLOW|2015년 1월 2일

01 언더 더 스킨(조너선 글레이저) 02 보이후드(리처드 링클레이터) 03 화장(임권택) 04 내일을 위한 시간(다르덴 형제) 05 가장 따뜻한 색, 블루(압델라티브 케시시) 06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웨스 앤더슨) 07 맵 투 더 스타(데이비드 크로넨버그) 08 가구야공주 이야기(다카하타 이사오) 09 우리가 들려줄 이야기(사라 폴리) 10 필로미나의 기적(스티븐 프리어즈) 11 자유의 언덕(홍상수) 12 그레이트 뷰티(파올로 소렌티노) 13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짐 자무쉬) 14 투 더 원더(테렌스 맬릭) 15 오스카 그랜트의 어떤 하루(라이언 쿠글러) 16 온리 갓 포기브스(니콜라스 윈딩 레픈) 17 탐 엣 더 팜(자비에 돌란) 18 미하엘 콜하

소나무(Sonamoo) - Deja Vu

소나무(Sonamoo) - Deja Vu

한동윤의 소울라운지|2014년 12월 30일

데뷔 전부터 보도 자료를 뿌리며 정열적으로 소문을 냈으나 결과물은 '그다지'다. 특히 타이틀곡 'Deja Vu'는 2000년대 초반 미국 메인스트림 힙합풍의 오래된 스타일을 나타내 지금 청취자들에게 어필하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노래는 또한 간주에서의 턴테이블 스크래칭으로 낡음을 부연한다. 유승준의 '찾길 바래'나 베이비 복스의 '야야야', 제이의 '굿바이' 같은 노래에서 간주나 후주에서 로킹(locking) 안무를 할 때 주로 쓰던 방식이다. (공교롭게도 예로 든 세 노래의 백업 댄싱 팀이 모두 ING다) 여기에 잔뜩 무게를 준 래핑까지 옛날 분위기를 낸다. 이것들의 집합이 잘 어울리면 좋은 작품이 나왔겠지만 상당히 엉성하다. 힘은 내는데 "두근 거려", "넌 어느 별에서 왔을까" 등의 결국

내 마음대로 뽑은 2014년 인상적인 영화 Top10

내 마음대로 뽑은 2014년 인상적인 영화 Top10

중독...|2014년 12월 30일

2014년은 30편 이상의 영화를 본 한 해였다. 물론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적은 수치일지 몰라도, 나름대로 재미없다고 소문이 난 영화를 모두 제외하고 까다롭게 골라 보는 편이라 30편이라면 꽤 높은 수치다. 그 중 한국 영화는 거의 없었다는 것이 좀 안타깝긴 하다. 지난 한 해 본 영화 중에서 기억에 남는 인상적인 영화 10편을 골라 추천해보려고 한다. 물론 이건 관객수나 공신력이 있는 어떤 곳의 도움 없이 온전히 내 감상평을 기준으로 한다. (소개되는 순위가 영화의 순위는 아니다)어떤 영화가 재미있었다는 것의 정직한 기준은 재관람 여부가 되지 않을까. 지난해 극장에서 재관람을 했던 영화가 세 편 있었다. 그 중 하나를 올해 최고의 영화로 꼽고 싶다. 올해 최고의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