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얼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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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posts스타워즈 에피소드 5 - 제국의 역습, 1980
전체 시리즈 중에서 TOP. 가장 높은 완성도를 지닌 영화. 허나, 전체 시리즈에서 뿐만이 아니다. 블록버스터 영화 역사상 소포모어 징크스를 이토록 가볍게 씹은 속편도 드물 것. 요즘이야 나 , 처럼 훌륭한 속편들이 간헐적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1980년에 이런 수준으로 속편을 만들어내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일일 것이다. 주인공 파티를 쪼갠 뒤 산개 시키는 구성이 탁월하다. '인상적이다'라는 느낌을 아득히 넘는 감정으로 끝난 호스 전투. 그리고 이어진 주인공들의 그룹화. 루크는 제다이 수련을 위해 R2와 함께 데고바로 떠나고 한과 레아, 3PO와 츄이는 팔콘을 타고 제국군에 의해 쫓기기 시작한다. 이 두 그룹을
스타워즈 에피소드 4 - 새로운 희망, 1977
새해의 포문을 연 2020년 첫 영화는 다름 아닌. 한 때 정말이지 많이도 돌려봤던 영화였다. 가장 최근 감상했던 날로부터는 대략 2년여만의 재감상. 이 영화가 정말 영리했던 게 뭐였냐면, 시작하고나서 바로 나온 첫 쇼트에서 영화 전체의 거대한 스케일을 관객들에게 바로 각인시켜버렸다는 것. 탄티브 4호가 날아가는 것만으로도 벌써 대단한데, 그 뒤꽁무니를 바짝 쫓아오는 스타 디스트로이어의 거대하고도 꽉 찬 위엄. 설사 영화의 실제 스케일이 별로 크지 않았다 하더라도, 이 첫 쇼트만 봤을 땐 충분히 하나의 거대한 서사시처럼 보이는 데에 성공했던 것이다. 과거 이 영화를 처음 감상했던 어린 나로서도 첫 쇼트부터 이 영화에 매혹되지 않기란 불가능했다. 어렸던 나의 이야기가 나왔으
라이언킹 (2019) / 존 파브로
출처: IMP Awards 아버지 사자 무파사(제임스 얼 존스)의 후계자인 아들 심바(JD 맥크러리)는 야심 많은 삼촌 스카(치웨텔 에지오포)의 음모로 아버지의 죽음에 엮이고 고향 프라이드랜드를 떠난다. 조카가 떠난 프라이드랜드를 지배하는 스카에 맞선 암사자들은 날라(비욘세)를 대표로 조력자를 찾아 보내고, 날라는 죽지 않고 살아있는 심바(도널드 글로버)를 만난다. 사바나를 배경으로 사자가 다스리는 가공 왕국의 유사 햄릿 이야기를 CG 애니메이션으로 새로 만든 영화. 엄마 사자를 비롯해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여성 캐릭터를 강조하고 성우도 모두 흑인으로 통일하며 PC 유행을 따랐다. 반면에 원작에서 나이브하게 다뤘던 벌레 먹는 사자라는 이율배반적인 존재와 단순히 컸을 뿐인데 후계자가 된다는 공허한 전개는

라이온 킹
그걸 먼저 말해야겠다. 난 1994년에 나온 이 영화의 원작 애니메이션을 굉장히 좋아한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통틀어 좋아하는 정도가 아니라, 그냥 내가 지금까지 보아왔던 모든 영화들 중 손에 꼽을 정도로 좋아한다. 그러니까 내가 이 실사화에 걸었던 기대치가 얼마나 컸을지는 안 봐도 블루레이겠지. 허나 막상 극장에서 이 영화를 보고나니... 감동했다거나 실망했다거나 그런 것들 보다도, 영화란 것이 무엇인지 정의 내려주는 영화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 뭔 소리냐면, 이 영화 자체가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감정이다'라는 것을 반증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감독의 전작인 같은 경우엔 보는내내 큰 위화감이 없었다. 영화를 즐기는 데에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근데 이 영화 보고 나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