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이 좋은 서울 남자, 서울이 좋은 강릉 여자 !흥행에 목마른 영화 제작자 인성(김태우)은 일상의 피로를 잊기 위해 주말마다 서울을 떠나 강릉을 찾고, 같은 시각, 강릉에서 간호사로 일하는 유정(예지원)은 서울의 문화생활을 즐기기 위해 강릉을 떠난다. 낯선 곳의 잠자리가 항상 문제였던 그들은 어느 날 강릉의 한 카페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고, 카페 주인으로부터 서로의 집을 바꿔 지내보라는 제안을 받으며 서로의 일상으로 차츰 스며들기 시작하는데… <설마 그럴리가 없어>를 보고서는 급 자극 받아서 조성규 감독의 전작을 찾아 보았다. 두 영화 속의 등장인물들이 좀 애매하게 이어지는 것을 보는 것도 나름 매력이지 않을까.(물론 서범석이나 이상순의 경우에는 미묘하지만..) 전 포스팅에서 영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