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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SEOUL BBQ에 (5)
일이 끝나면 새벽 한시나 두시. 그럼 난 핀치 근처에 사는 사장님 차를 얻어 타고 집에 오게 된다. 집까지 걸리는 시간은 대략 25~30분인데, 이게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클로징 할 때까지 사장님이 가게에 붙어있으니, 일하는 나나 코워커들은 짱부담. 게다가 승용차 타고 가는게 편하긴 해도, 한밤 중에 남자인 사장님과 몇십분 동안 차 안에 있어야 한다는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 말이라도 좀 통하면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고 편하게 있을텐데, 그런 것도 아니니 불안해서 원. 며칠 동안 집에 가는 차 안에서, 한국에 있을 때 읽었던 무수한 중국인 괴담이 떠올라 식은땀을 줄줄 흘리기도 했다. 한국에서만 살다온 내 편견 때문에 그런걸까 하는 생각이 들어, 캐나다에서 계속 사셨던 홈스테이 아주머니에게 물어봤더니, 내
![[밴쿠버 + 미국 서부 - ③] 9시간 비행 밴쿠버 도착](https://img.zoomtrend.com/2013/08/01/a0094449_51f9faad69846.jpg)
[밴쿠버 + 미국 서부 - ③] 9시간 비행 밴쿠버 도착
한권의 책... 두번의 기내식... 세편의 영화... 밴쿠버 (YVR AIRPORT) 국제공항 도착! 6월 29일 18시 50분 출발 - 6월 29일 13시 도착 / (시차 -16시간) 밴쿠버 6월 30일 밴쿠버 7월 1일 캐나다 데이 7월 2일 캐나다 미션힐(와인농장) 7월 3일 밴쿠버 - 국경 - 씨애틀 - 비행기 - 샌프란 - 렌트 - LA 7월 4일 LA - 산타모니카 - 아울렛 - 헐리웃 - 오렌지타운 7월 5일 LA - 샌프란 - AT&T PARK 7월 6일 샌프란 - 비행기 - 씨애틀 - 퍼블릭 마켓 - 국경 - 밴쿠버 7월 7일 밴쿠버 - 휘슬러 - 밴쿠버 7월 8일 다운타운 - 스탠리파크 - 잉글리쉬베이 - 호텔 7월 9일 호텔 - 밴쿠버 국제공항 -

어서오세요, SEOUL BBQ에 (4)
일하기 시작한지 셋째날. 가게에 나가서 일할 준비를 하는데 처음 보는 사람이 있었다. 이름은 로렌스. 어쩐지 굉장히 삼촌 같은 느낌의 남자였다. 오늘은 로렌스랑 둘이 일하는건가 싶었는데, 가게 저쪽 편에서 불판을 들고 무표정으로 걸어오는 알바생이 보였다. 하루 같이 일했을 뿐인데 포스팅 거리를 세개나 준 그 알바생을 어떻게 잊으리, 바로 조였다. 반가운 마음에 하이! 하고 웃으면서 인사를 했더니 역시 무표정으로 하이 하고 말더라. 로렌스는 굉장히.. 삼촌 같았다. 그러니까 그 생긴게 삼촌 같은 게 아니라, 풍기는 분위기나 말투가 삼촌 같았다. 어린 남자들이 가지고 있는 그... 뭐랄까, 약간 쭈뼛거리는 게 함량 제로, 시원시원하게 말을 걸고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사람이었다. 이렇게 말 잘 붙이고

토론토 : 디스틸러리 지구 (Distillery District)
디스틸러리 디스트릭트! 한 번 다녀왔을 뿐인데, 토론토에서 제일 좋아하는 곳이 되어버렸다. 기분이 꿀꿀하거나 울적하거나 심심할 때 다녀오면 괜찮을 지역. 나에게 있어서... 한국의 인사동 같다고 하면 되려나. 한국에선 기분이 꿀꿀하거나 울적하거나 심심할 때 인사동에 가곤 했으니까. 원래 위스키 양조장이었던 디스틸러리 디스트릭트는, 1990년대 후반에 증류소가 문을 닫은 이후, 복원과 개조를 적절히 행하여 토론토의 문화와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대표적인 관광지구district가 되었다. 덕분에 건물 내부나 거리 곳곳에서는 당시 양조장이었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건물 벽도, 바닥도, 길다란 문도 낡은 느낌이라 좋다. 적절한 인증샷을 남기고 구경 시작! 거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