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2 간단 직관기 part 1](https://img.zoomtrend.com/2012/06/26/c0132988_4fe840c253851.jpg)
폴란드 1-1 그리스. 개막전.이날 황홀했던 유일한 국면은 전반 막판 20여분 동안 피스첵, 브와슈치코프스키, 레반도프스키가 보여준 도르트문트식 패스 플레이였다. 드리블의 달인도, 키핑의 달인도 없지만 클롭 아래서 2년 넘게 호흡을 맞춘 선수들이다보니 패스 앤 무브 만으로 그리스 왼쪽 측면을 파괴할 수 있었다. 다만 도르트문트처럼 강한 압박과 빠른 템포의 경기를 펼칠 때만 이 패스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것이 한계였고, 체력 부담을 절감한 폴란드는 그 뒤로 다시는 이런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다. 스페인 1-1 이탈리아. 아마도 조별 라운드 최고의 경기. 프란델리는 왜 4-3-1-2를 버리고 난데없이 유베의 3-5-2를 도입했는지 경기를 통해 납득시켰다. 중앙 집중형이고 문전 침투가 드문 스페인을 막아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