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엠 유어 파더, 2015](https://img.zoomtrend.com/2018/07/16/c0225259_5b4c353f121b3.jpg)
보디빌더 출신의 한 배우가 있었다. 연기가 하고 싶어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큰 키와 떡 벌어진 체격 때문에 혹은 덕분에 항상 괴물 영화 속 괴물 역할로 출연할 수 밖에 없었다. 때문에 영화에 출연했음에도 그의 맨 얼굴을 알아보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고, 그는 은근히 씁쓸해했다. 그러다 그는 한 신인 감독의 SF 영화에 출연하게 된다. 그는 이번에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여전히 마스크를 쓴 악당 역할인데다 제목마저 유치하게 <스타워즈>가 뭐야, <스타워즈>가. 데이빗 프로우즈는 그렇게 우리에게 찾아왔다. 그는 그 제목 유치한 스페이스 오페라 영화에서 다스 베이더로 출연했다. 비록 마스크를 쓴 악당이긴 했지만, 우리는 다스 베이더가 그인 것을 대번에 알아볼 수 있다. 보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