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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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스러운 거미

By DID U MISS ME ? | 2023년 2월 15일 | 
성지순례로 각광받고 있는 이란의 마슈하드에서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진다. 이미 희생된 사람만 열명을 넘긴 대사건. 피해자들은 모두 매춘부 여성이었으며, 신원을 알 수 없는 살인범은 피해자들이 두르고 있던 차도르로 그녀들을 교살한 뒤 그걸로 시체를 감싸고 유기 했기에 거미 살인범이란 이명을 얻는다. 영화의 분위기부터 다루고 있는 소재, 그리고 실화를 모티프로 삼았다는 점까지 과 겹쳐보인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다른 점은 역시나 실제 이야기 속 그 연쇄살인범을 잡았는지 또는 놓쳤는지의 차이일 것. 다행스럽게도 이란의 거미 연쇄살인범은 체포되어 끝내 사형을 구형받았다. 그러나 실제 그 연쇄살인범의 정체를 우리가 안다고 해서, 사실 영

셀룰러, 2004

By DID U MISS ME ? | 2022년 9월 7일 | 
"전화 끊지 마세요! 저는 지금 납치 됐어요. 제발 좀 도와주세요!"군인도, 첩보요원도, 하물며 경찰도 아닌 평범한 남자에게 어느 날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 처음엔 장난인 줄 알았는데, 들으면 들을수록 뭔가 심각해진다. 생판 모르는 남의 목소리로 발신된 구조 요청. 그리고 그걸 차마 그냥 흘려보낼 수는 없었던 목숨을 건 선의. 수신되고 또 응답된 희망. 90분짜리 그저 그런 중저가 예산의 액션 스릴러는 그렇게 약소한 감동을 남긴다. 남자 주인공 라이언의 인물 소개가 눈에 띈다. 한마디로 그는 한 영화의 주인공으로서 무색무취에 가까운 사람으로 소개된다. 영화가 시작되고 5분이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여자 주인공 제시카는 납치되고, 연이어 라이언 역시 짧은 시간 동안 소묘에 가까운 방식으로 자신을

수쿠버스 – 몸속의 악마 (Sukkubus - den Teufel im Leib.1989)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22년 7월 22일 | 
1989년에 ‘게오르그 트레슬러’ 감독이 만든 서독(독일연방공화국)산 호러 영화. 내용은 알프스 산맥을 배경으로 하여 2명의 성인 목동 ‘센, ’허트‘와 어린 소년 목동 ’핸드법‘ 등 남자 셋이 낮에는 고산 지대의 목초지에서 소를 기르고, 밤에는 오두막에서 함께 지냈는데, 외로움과 금욕적인 생활을 견디다 못한 허트가 핸드법에게 성희롱하는 사태가 발생해 갈등이 격화된 상황에, 어느날 핸드법이 얼굴 모양의 나무뿌리를 발견해 오두막에 가져와 짚을 엮어 가발을 씌우자, 센과 허트가 술에 취해 나무뿌리를 머리 삼아 빗자루, 나무 조각, 헝겊, 양말을 이용해 여자 인형을 만들어 술과 음식을 주고 몸을 부비며 놀던 중. 인형이 알몸의 여자 악마 ’수쿠버스‘로 실체화되어 목동들을 도륙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