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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사소한 것들』 클레어 키건 - 지금 한국사회에도 울림이 큰 소설

『이처럼 사소한 것들』 클레어 키건 - 지금 한국사회에도 울림이 큰 소설

10~20대까지만 해도 소설을 정말 많이 읽었다. 소설 읽는 게 가성비가 좋다. 세계문학, 싸거든. 그래서 10~20대 사서도 많이 읽고, 대학 도서관에 가서도 많이 봤다. 요즘은, 거의 안 본다. 내가 좋아했던 한국 소설가들 상당수가 작품을 발표하지 않기도 하고, 요즘 유행하는 SF 쪽이라든지 힐링류는 도무지 내 취향이 아니어서. 내가 꼰대일까. 어쨌거나. 그럼에도 아주 가끔씩은 소설을 집곤 하는데 올해 산 책이 『이처럼 사소한 것들』이다. 클레어 키건, 아일랜드 소설가. 한 세대 한 명씩만 나오는 작가라고 한다. 휘황찬란한 수식어다. 게다가 추천사도 빛난다. 신형철 추천사. 은유 추천사. 그래서 샀고, 읽었다. 분량 길지 않다. 121쪽.......

소설엔 마진이 얼마나 남을까

소설엔 마진이 얼마나 남을까

MAIZ STACCATO|2024년 6월 3일|만화/애니

평소 같으면 읽지 않을 책을 읽게 되는 것이 독서 모임의 장점이지요. 이번 지정 도서는 이 책 이었습니다. '소설엔 마진이 얼마나 남을까' 소설가 23인이 한 꼭지씩 담당한 에세이 모음집이었어요. 일단, 제목과는 별개로... 마진이 얼마나 남는지는 다루지 않습니다. 23인 중 한 분의 에세이 제목일 뿐인데요, 문제는 책 제목으로 이 워딩이 뽑힘으로인해 실용서처럼 오해받게 된다는 점이네요. 너무 다양한 이야기가 있었기 때문에 일부는 제 취향과도 맞아 잘 읽혔고, 일부는 잘 와닿지 않는 부분도 있었어요. 전체적으로 정식 등단한 순문학 소설가들이라서 저 같은 콘텐츠 작가와는 결이 많이 다른 거겠지요. 소설가들의 일상 이.......

남자를 싫어하는 미인 자매를 이름도 알리지 않고 구해주면 어떻게 될까 1권 후기

남자를 싫어하는 미인 자매를 이름도 알리지 않고 구해주면 어떻게 될까 1권 후기

2024년 5월을 맞아 소미미디어를 통해 한국에 정식 발매되는 라이트 노벨 중에서 유독 눈이 가는 작품이 하나 있었다. 바로, 첨부한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라이트 노벨 으로, 라이트 노벨의 제목부터 시작해서 일러스트가 완전히 내 취향이었기 때문에 이 작품은 반드시 구매해서 읽어보고 싶었다. 이야기의 시작은 라이트 노벨의 라는 제목 그대로의 상황이 벌어지면서 막을 올린다. 주인공 하야토는 다가오는 핼러윈을 맞아 친구들과 놀 호박 가면 코스프레 도구를 사서 집으.......

나쓰코의 모험

나쓰코의 모험

MAIZ STACCATO|2024년 5월 27일|만화/애니

1951년 일본 소설입니다. 주변 국가들과 비교해서도 여성에게 남녀 차별과 강요가 심한 일본인데요, 그런 나라에서 나왔다고 보기에는 파격적인 여성상을 그리고 있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양을 쫓는 모험'의 원형이 된 소설로도 알려져 있네요. 나쓰코는 주변의 많은 남성이 흠모하지만, '열정'이 보이지 않는 남자에게는 끌리지 않지요. 결국 세상 남자들이 다 시시하다는 판단을 하고 수도원으로 들어가기로 결심합니다. 하지만 수도원에 가던 중 엽총을 들고 가는 한 남자에게 묘한 끌림을 느끼게 됩니다. 소설 초반은 나쓰코의 기행을 통해 (당시 시대에는 기행이었습니다.) 그녀의 매력에 호기심을 갖게 해주며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