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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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온도(2013)

By u'd better | 2014년 3월 18일 | 
연애의 온도(2013)
원래도 나중에 vod로 보려고 했었는데 케이블 채널 돌리다 보니 다음 시간대 프로그램에 뜨길래 시청예약했다가 얼른 봄. 영화가 생각보다도 훨씬 쫄깃쫄깃하고 재미있었다. 헤어졌다가 만났다가 다시 헤어지는 과정의 열받아서 이성을 잃는 모습이라든가 다시 잠시 설레이는 느낌이라든가 어쩔 수 없이 다시 시들해지는 모습, 섭섭한 느낌 같은 게 무척 현실적이면서도 전혀 뻔하지 않게 느껴져서 재미있었고, 회사원들의 일상적인 풍경이나 거리 풍경들도 보기 좋았고 조연들의 역할도 웃겼고. 마지막에 다시 만나긴 했지만 아마도 또다시 같은 이유로 헤어지고 말겠지. 원래 좋아하긴 하지만 김민희의 여배우같으면서도 영화를 일상적인 느낌으로 보이게 하는 얼굴과 연기, 그리고 좋아서 웃을 때 정말 좋아하는 것 같은 표정이 좋다. 영화의 나

범죄와의 전쟁, 파파로티, 연애의 온도, 신세계

By freeze frame | 2013년 8월 18일 | 
봤다. 한국영화 밀렸던 거. 범죄- 최민식의 신들린 연기, 파파로티 예쁜 이제훈밖에 볼 거 없다. 한석규 조금씩 빵 터지게 하는 연기적 코미디가 있긴 하지만 너무 일관성이 심해서 오바처럼 보이기도 한다. 브리티시갓탤런트와 그 핸드폰세일즈맨을 떠올리게 하는 식상한 네순 도르마, 외부상황으로 급작스럽게 그것도 영원히 좌절된 천재 선생의 꿈이 제자에게 투영된다는 것에 노래하는 꼭 비장하게 죽어나가는 조폭조연들(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진웅?인가?의 또 경남조폭의 등장 자체에는 실소 그러나 언제나 어울림), 식상한 콩쿠르와 더 식상한 순위가 의미가 없는 주인공만이 콩쿠르 이따 위. 연애의 온도 - 그래서 또!!!?????!!! 신세계 온갖 갱스터영화의 잡탕이지만 역시 황정민과 최민식. 이정재의 댄디함. 초반의 발음까지

뜨겁다가 차갑다가 다시 뜨거워지는 '연애의 온도'

By 중독... | 2013년 5월 30일 | 
뜨겁다가 차갑다가 다시 뜨거워지는 '연애의 온도'
영화를 보면서 생각했습니다. 이 감독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제대로 연애 해봤구나. 혹시 연애할 때의 그 모든 사건들을 세세하게 적어놨던 게 아닐까. 조연들의 상황이 몹시 비현실적임에도 메인 커플의 상황이 지극히 현실적이어서 재미있게 볼수 있었던 영화 '연애의 온도'입니다. ** 스포일러는 꽤 있지만, 영화를 즐기는데 큰 지장은 없을 것 같습니다. 디테일의 재미가 살아있는 영화라.. 개봉한 지는 조금 된 영화입니다. 개봉 당시 입소문이 좋아서 보려고 벼르다 놓친 영화를 VOD로 보게 되었는데, 꽤 재미있게 봤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제 연애를 돌아볼 수 있었거든요. 은행에서 근무하던 동희와 영은 비밀리에 사내 커플로 연애를 즐기다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영화는 이들이 헤어진 시점부터 시작됩니다. 이별한

영화, 연애의 온도. 당신의 온도는 몇 도 입니까.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름을 붙일 수 있는 모든 것에는 온도가 존재한다. 지금 내가 쓰고 있는 글에도 듣고 있는 음악에도 온도는 존재한다. 그리고 지금 말하려고 하는 연애에도.다만 눈에 보이지 않는 건 측정할 수 없을 뿐. 이들의 온도는 0도.빙점. 어는점. 물과 얼음 공존하는 온도.단 1도 차이에 도 마음이 얼다가도 녹을 수 있는 연애의 온도다. 처음 그들의 연애는 사귀자는 고백을 시작으로 100도로 끓기시작했을 것이다. 수증기가 제빨리 공중으로 사라질 만큼.하지만, 3년이 지난 지금 0도가 되고야 말았다. 상온으로 .그 얼랑말랑한 상태에 그들은 스탠다드차타드은행에서 부딪히며 택배싸움, 돈 청산, 맥주쏟기 등의 헤어짐이후의 찌질한 불질을 한다.그리고 서로의 추억을 다시보기도 지워기도한다. 영하로.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