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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119|아이템:남아메리카(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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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여행 (14) 낡은 배를 타고 바예스타스 섬으로

남미여행 (14) 낡은 배를 타고 바예스타스 섬으로

Everyday we pray for you|2015년 1월 22일

파라카스 이틀째 아침. 감옥 같은 방에서 눈 붙인 것 치곤 푹 잤다. 약 기운 때문인가? 눈을 끔뻑이며 몇 초간 멍하니 있다가 창문을 살짝 열어 날씨부터 확인했다. 어제 오후엔 날이 화창하고 더워서 민소매를 입고 다녔는데, 오늘은 하늘이 꾸리꾸리한게 으슬으슬하기까지 하다. 조용히 캐리어를 열고 바람막이를 꺼내들었다. 바람막이 지퍼를 끝까지 올린 후 밖으로 나가자 야외 테이블 정리를 하던 멜리사네 엄마가 날 맞이해줬다. 아줌마 : 리! $^%$&^! %%&! 나 : 아... 어... 부에노스 디아스! 아줌마 : 눈? OK? 아, 그러고보니 나 눈 어떻게 됐지? 들고 있던 핸드폰에 내 얼굴을 반사시켜 보았다. 여전히 한 쪽 눈이 찌그러져 있긴 했지만, 어제보단 붓기가 많이 빠

남미여행 (13) 페루 : 세비체 먹고 애꾸가 되다

남미여행 (13) 페루 : 세비체 먹고 애꾸가 되다

Everyday we pray for you|2015년 1월 18일

페루 사흘째, 그러니까 리마를 떠나는 날. ...떠나는 날? 사실 리마는 떠난다는 느낌도 안든다. '리마' 하면 생각나는 건 그 젠장맞을 대머리 뿐이니, 리마와 정이 들었을리도 없고, 머무는 동안 날씨도 계속 꿀꿀했기에 그렇게 좋은 인상도 없다. 리마를 떠나는 날이라니, 그냥 파라카스로 가는 날이라고 하겠다. 여하간 파라카스로 가는 날! 파라카스행 버스를 타기 위해 터미널로 향했다. 사실 전날 대머리가 또 어처구니 없는 액수를 제시하며 "파라카스로 가는 버스 티켓이 필요하면 말해라, 내가 사다주겠다, 하지만 내가 터미널에 오가는 비용이 있으니 그 비용만 지불하면 된다, 나 원래 이렇게 안해주는데 너라서 해주는거다" 라며 꼬셔댔었는데, 단칼에 거절하고 내가 알아서 티켓을 구입하겠다고 했다. 대머리

남미여행 (12) 페루 : 혼자서 미라 플로레스

남미여행 (12) 페루 : 혼자서 미라 플로레스

Everyday we pray for you|2015년 1월 11일

원래 혼자하는 여행인데 여기에 굳이 '혼자서' 란 말을 쓴 이유는, 엄습하는 숙소주인아저씨대머리의 꾀임에 넘어가지 않고 혼자서 미라 플로레스를 찾아간 내가 대견해서 쓴 제목이다. 혼자서 갔다, 혼자서! 하하하! 이런 식으로 다운타운도 혼자 돌아봤으면 좋았을 텐데! 1. 주인아저씨 : 이봐, 리. 리마엔 오늘 하루 있는 거잖아. 나 : 그치. 주인아저씨 : 시간이 너무 아깝지 않아? 나 : 아니. 주인아저씨 : 호르헤랑 더 놀다오지 그랬어. 나 : 피곤해. 주인아저씨 : 혹시라도 또 어디 나갈거면 나한테 말하라구. 나 : 왜? 주인아저씨 : 내가 택시 불러줄게. 혼자 다니면 위험해. 나 : .... 숙소에서 쉬려고 하는데 대머리가 자꾸 괴롭힌다. 말

[유적지]마추픽추 & 쿠스코

[유적지]마추픽추 & 쿠스코

이상한 숲의 분홍곰|2012년 11월 18일

-마추픽추- 안데스풍의 음악이 멋진 곳, 확실히 최근 업데이트해서 그런지, 아니면 나름 대항해시대 역사에서 중요한 곳이라서인지배경과 자연환경에도 신경을 쓴 부분이 역력히 보여 아래 사진의 기즈공처럼 가만히 울타리에 기대서서 끝없이 펼쳐진 계단식 밭들과 산들을 보기만 해도 기분좋아지는 곳. 뒷쪽에 보이는 봉우리가 와이나픽추. - 쿠스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