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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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 2016

DID U MISS ME ?|2022년 7월 8일

박찬욱 필모그래피 깨기 10탄. 와 , 등에서는 시공간을 편집으로 여미고 저미는 방식을 통해 극중 인물들의 정신 상태를 감정해냈던 박찬욱. 그런데 에 이르러서는 본격적인 챕터 구성을 이용해 자기만의 을 꾸며내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니까 이야기 자체가 갖는 흥미진진함도 있을진대, 결정적인 순간에서 만큼은 플롯 뒤섞기가 수훈갑이었다는 말. 극장 개봉 당시 처음 봤을 때도 그랬지만, 오랜만의 재감상에서도 히데코 아닌 숙희가 정신병원으로 끌려갈 때 임팩트가 꽤 강했걸랑. 그 이전 영화들에서는 촬영과 편집을 동반한 시각매체로써 영화가 갖는 힘에 몰두했던 느낌이라면, 는 영

영화 허스토리

영화 허스토리

오오카미의 문화생활|2018년 6월 13일

어제 씨네Q 신도림에서 종군위안부를 소재로 하는 영화 '허스토리'의 시사회가 있었다. 씨네Q 신도림은 6월 1일에 리뉴얼 오픈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상영관 객석이 훌륭했다. 좌석마다 양팔걸이가 있고 등받이가 뒤로 화끈하게 젖혀져 있고 높이도 적당하여 키가 큰 사람도 뒤통수를 등받이 꼭대기에 대고 편안하게 관람이 가능한 좌석이었다. 그러나 스크린이 있는 무대 앞쪽에서 웅하는 기계음 소리가 계속 들려서 청각적으로는 무척 불편했다. 4관에서 관람했는데 극장측은 상영관 내에서 발생하는 소음의 원인을 찾아보기 바란다. 허스토리는 개인적으로 무척 재미있게 보았던 영화 '간신',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를 연출했던 민규동 감독의 신작이다. 부산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며 부를 일군 문정숙(김희애)은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 어쩌란 얘긴가?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 어쩌란 얘긴가?

Radio(Active) DAYS.|2015년 10월 1일

를 봤다. 영화의 주인공은 제목이 무상하게도 정수남이라는 여자다. 이 여자의 삶을 다룬 영화다. 중학교를 졸업할 무렵 집근처의 공장에 여공으로 취직을 할지, 고등학교에 진학하여 무려 '엘리트!'가 될지를 고민했던 수남은 엘리트의 길을 선택하고 이후 막장으로 치닫는 롤러코스터에 몸을 싣는 꼴이 되어 버린다. 많은 영화가 스쳐지나간다. , , , 하여간 비극적인 여인의 삶을 다룬 영화는 그냥 머리 속을 다 스쳐지난 것 같다. 그렇다고 뭐 비슷하다거나 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더 나아가지 못했을 뿐. 영화는 충분히 재미있게 볼만했다. 현재 '헬

엄마는 창녀다

엄마는 창녀다

토니 영화사 |2012년 12월 21일

어머니는 창녀고 아들 상우는 포주다. 게다가 아들은 에이즈 환자다. 아버지란 작자는 새가족을 꾸렸는데 집안 사정이 말 그대로 개판이다. 아내는 전 남편이 죽기만을 광신도처럼 기도하며, 딸은 새아버지를 아저씨라 부르며 따르지 않는다. 아들은 방에만 쳐박혀 있는데 새아버지란 작자가 그를 범한다. 세상 어디에도 없을 엽기적인 관계와 설정들. 그럼에도 분명 감독 이상우가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딱 한 정면에서 드러난다. 모자의 식사장면. 그들은 세상 그 어떤 모자보다도 가깝고 행복해 보인다. 적어도 표면적으로는 말이다. 30대 후반쯤은 되어 보이는 아들은 창녀인 어머니한테 어리광을 피우고, 창녀인 어머니는 그런 아들에게 반찬을 먹여준다. 이상우가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이런 게 아닐까. 서로 피를 빨아먹고 살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