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2 posts
아버지는 개다
엄마는 창녀라더니 아버지는 개란다. 제작년도로 따지면 보다 앞선 이 작품은 선정성에 있어서도 한 수 앞서있다. 는 어머니와 아들의 관계 속에서 애틋함을 들어내며, 감정적으로나 표현수위로나 불편함을 줄 수준은 아니었다고 본다. 그러나 이 작품, 는 정말이지 지독한 영화다. 영화 속에서 아버지와 자식들의 관계는 주인과 개의 관계와 같다. 아버지는 자식들을 개처럼 다루는데, 그 환경 속에서 자식들은 정말 개 같은 인간이 되어 간다. 그러나 간과할 수 없는 것은 개들의 아버지 또한 인간이 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정작 진정한 개같은 인간은 아버지인 것이다. 집안의 권력관계를 만드는 것도 아버지고 죄와 폭력을 전파시키는 것도 아버지며

엄마는 창녀다
어머니는 창녀고 아들 상우는 포주다. 게다가 아들은 에이즈 환자다. 아버지란 작자는 새가족을 꾸렸는데 집안 사정이 말 그대로 개판이다. 아내는 전 남편이 죽기만을 광신도처럼 기도하며, 딸은 새아버지를 아저씨라 부르며 따르지 않는다. 아들은 방에만 쳐박혀 있는데 새아버지란 작자가 그를 범한다. 세상 어디에도 없을 엽기적인 관계와 설정들. 그럼에도 분명 감독 이상우가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딱 한 정면에서 드러난다. 모자의 식사장면. 그들은 세상 그 어떤 모자보다도 가깝고 행복해 보인다. 적어도 표면적으로는 말이다. 30대 후반쯤은 되어 보이는 아들은 창녀인 어머니한테 어리광을 피우고, 창녀인 어머니는 그런 아들에게 반찬을 먹여준다. 이상우가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이런 게 아닐까. 서로 피를 빨아먹고 살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