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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posts동춘당공원 가을산책! 대전무형문화재 전수관과 북카페 노리에서
비가 내리던 10월 어느 가을날, 가을분위기가 스며들기 시작한 동춘당 공원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이곳에는 대전무형문화재 전수관이 있는데요. 대전무형문화재가 이렇게 많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서 대전에 사시는 분이라면 한 번 찾아가보길 권해드립니다. 대전무형문화재는 말그대로 어떤 형태가 들어가 있지 않는 몸과 몸으로 전해지는 무형의 가치를 가진 문화재를 의미합니다. 무형문화재는 역사에서 한 사람의 생은 짧지만 대를 이어 내려오는 가치는 영원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TV 속 연예인처럼 주목받지도 못하고 그 대가도 크지 않지만 우리의 전통을 오늘날까지 전해주는 분들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판소리고법을 전수하시는 분도 있고요. 판소리를 직접 열창하시는 분들도 대전의 무형문화재로 지정이 되어 있습니다. 대전무형문화재 전수관은 대전 문화유산을 보전하고 전승하고 있는데요. 공연과 전시, 전통의례 재현, 교육, 출판, 전통음식 보급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대전무형문화재 전수관을 돌아보고 동춘당공원을 산책해 봅니다. 어느넛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동춘당공원에 심어져 있는 나무들은 옷을 갈아입었네요. 주변에는 가을 코스모스가 간간히 보이고 가을 분위기가 풍겨나고 있습니다. 비가 오는 날 동춘당공원에는 걷는 사람이 많지는 않았지만 걷기에 딱 좋은 공간으로서 색다른 느낌이 들게 만들더라구요. 연못위에 만들어진 데크를 넘어오면 대덕마더센터에서 운영한다는 북까페 가 있습니다. 마을기업으로 지정된 곳인데, 대덕구 송촌동 사람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합니다. 소모임방과 창작놀이터 역할을 하는 공간도 따로 조성이 되어 있어서 활용하실 분들은 이곳을 찾아오시면 됩니다. 북까페답게 다양한 책들이 꽂혀 있지만 도서관처럼 많지는 않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들 위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까페 노리에서 조금 쉬고 나서 다시 동춘당공원을 둘러봅니다. 동춘당공원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은 사각형 정자와 데크길인데요. 작은 연못이 있어서 주말이 되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동춘당공원의 주인공인 은진 송씨, 효종 때 병조판서를 지낸 송준길(宋浚吉)이 자신의 호 '同春堂'를 따서 건축한 별당 은 누구에게나 열려있습니다. 비오는 날 우산을 들고 산책을 해야하는 시간은 신발이 젖어서 불편할수도 있지만 그 나름의 색다른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을이 물러가고, 흰 눈발이 휘날리는 동춘당공원의 모습도 보고싶네요.
대전 동춘당家 400년 전통 여름생신상 보리수단, 궁중떡볶이 비법은?
전국이 펄펄 끓는 폭염으로 달아 오른 8월. 입추, 처서가 무색 할 만큼 날이 갈수록 폭염은 오래 계속되었습니다. 연일 숨막히는 폭염으로 일상에 지쳐있던 8월의 스무닷새날 해질녘 행사가 진행되는 동춘당 고택을 찾았습니다. 문화재행사는 낮에만 이뤄지는게 아니었네요. 이날 진행된 '달빛따라 문화재탐방'은 어스름 해가 질 무렵 시작해 달빛이 비치는 야밤에 달빛따라 즐기는 문화행사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되는 '대전문화재야행'중 '동춘당야행'입니다. 제289호 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된 동춘당 종택은 종부와 14대 후손들이 실제 거주하고 있는 공간으로, 별당인 동춘당 바로 옆에 위치해 있으며, 분홍빛 목백일홍이 한창 빛을 내고 있었습니다. 대전광역시와 대전문화재단에서 주관하고 한밭문화마당에서 시행하는 '동춘당가 400년 여름생신상' 행사는 실제 동춘당 종택에서 살고 있는 종부와 자손들이 참여하여 더욱 뜻깊은 행사였는데요. 무서우리만치 온 세상을 달구던 폭염도 자연의 섭리엔 어쩔수없이 수그러드나 봅니다. 어둠이 깔리기 전 동춘당 입구엔 '동춘당家 400년 여름생신상' 행사를 알리는 현수막이 두 그루의 감나무와 함께 참여자를 기다리며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습니다. 고즈넉한 고택에서 밤하늘을 바라본 적 있으신가요? 추녀가 아름다운 동춘당 고택의 밤 분위기가 서서히 느껴질 무렵 시작된 동춘당가 400년 여름 생신상 공개 행사는 문희순(충남대 교수) 사회자와 송정은(동춘당가 종부의 딸) 셰프, 이 두 사람의 진행으로 시작됐습니다. 평소엔 개방하지 않아 좀처럼 안을 들여다 볼 수 없었던 이 종택이 지난해 요맘 때 딱 한 번 생신상 비법을 공개 한 이후, 오늘이 딱 두 번째입니다. 태풍 솔릭이 조용히 지나가고 오늘은 아주 특별한 시간입니다. 드디어 동춘당 종택에서 400년동안 내려오는 생신상 비법이 공개되는 시간인데요. 상차림에 필요한 갖가지 재료들은 이미 깔끔하게 다듬어져 세팅되어 있었는데요. 오늘 이 귀한 시간 만큼은 단순하게 음식을 만들어 먹는다는 의미보다는 400년동안 전해 내려온 이 생신상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그 의미들을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됐음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 동춘당 야행!! 동춘당家 400년 여름 생신상 그 비법 ① 정구지 육개장 동춘당家 궁중에서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생신상 비법을 공개하기까지 레시피를 선정하고, 장을 보고, 다듬고 세팅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정성과 손길이 닿았을까요? 감동 그 자체입니다. 똑같은 재료라도 맛은 다릅니다. 쇠고기에 고사리 토란 등이 주재료가 되는 육개장이 일반적이지만, 동춘당家에선 고택의 뜰에서 직접 기른 정구지(부추)와 대파를 주재료로 끓여내는 육개장인데요. 부추는 생일이 다가오는 20일 전에 한 번 잘라내고 새롭게 잎이 돋은 부추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외식으로 대신하는 요즘에 비해 당시 시댁 어르신들을 위하는 종부의 배려 깊음이 그대로 엿보이는것 같습니다. 쇠고기는 푹~삶아 결대로 찟고, 정구지와 대파는 4㎝ 간격으로 썰고, 숙주와 함께 갖은 양념을 넣고 버무려 솥에 넣고 끓여 냅니다. ☞ 동춘당 야행!! 동춘당家 400년 여름 생신상 그 비법 ② 고추전 가마솥에서 육개장이 끓는 동안 생신상에 올릴 두 번째 요리 고추전을 만들어 봅니다. 400년 전. 그 당시에도 고추전을 생신상에 올렸다는 사실에 약간 놀랐는데요. 요즘의 고추전과 유사하다는 점에 더욱 관심이 갔습니다. 홍고추와 청고추의 꼭지를 따고 고추의 뾰족한 끝은 잘라 내고 배를 갈라 씨를 모두 빼 줍니다. 그리고 고추 안쪽에 밀가루를 약간 바른 후 양념한 쇠고기를 편편하게 깔고 쇠고기 위에 약간의 밀가루를 뭍힌 다음 계란물을 입히고 기름 두른 프라이팬에 지져 주면 고추전이 완성됩니다. 청고추 홍고추가 어우러져 예쁜 색깔을 내 주네요. 접시에 썰어 놓으니 근사한 요리가 되었어요. 올 추석 차례상엔 저도 고추전을 올려볼 요량입니다. 동춘당家 고택의 네모진 마당에서 베어나오는 고소한 냄새가 코끝을 자극합니다. 참가자 6人씩이 한 조가 되어 여기저기서 뚝딱뚝닥 썰고 만들고 부치기 열전입니다. 400년전 전해 내려온 종가의 생신상 비법 전수에 눈코 뜰새 없이 손놀림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거의가 여성들이 참여할 줄 알았는데, 젊은 청년도 있구요. 중·장년의 남성도 많습니다. 한 가족 모두가 참여한 팀도 있고요. 한창 게임에 열중할 초등학생도 두 명이나 엄마 따라 나섰습니다. 참으로 기특 기특하네요. 초저녁 달밤에 한 두방울의 빗방울이 떨어지다 어느새 멈췄는지 모를 정도로 요리에 바빴는데, 갑자기 누군가 밤하늘을 쳐다보며 무지개다 하고 소리쳐 얼른 고개를 들어 보니 정말로 일곱빛깔 무지개가 한옥지붕위로 예쁘게 수놓고 있었어요. 어릴적 봤던 바로 그 무지개. 그것도 깜깜해지기 바로 직전 고택의 안마당에서 바라보는 무지개빛이야말로 그 아름다움을 어디에 비할 수 있을까요? ☞ 동춘당 야행!! 동춘당家 400년 여름 생신상 그 비법 ③ 떡볶이 400년 전 그 옛날에도 떡볶이를 요리했다니! 참 경이롭습니다. 오늘 여러번 놀라네요. 지금의 떡볶이와는 좀 다른 떡볶이인데요. 요즘의 궁중떡볶이와 비슷한 점이 있긴하지만, 당시 조선시대 떡볶이에는 숙주가 많이 들어갑니다. 가래떡은 4분으로 썰어 두고, 양념한 쇠고기를 먼저 프라이팬에 볶다가 떡을 넣고 숙주와 미나리, 그리고 표고버섯과 당근을 넣고 양념장을 붓고 골고루 섞어 줍니다. 잣을 곱게 찧어 놓고 계란은 흰자 노른자 따로따로 지단을 붙여 4㎝ 간격으로 손가락 길이만하게 예쁘게 썰어 둡니다. 잣과 계란지단은 잡채위에 고명으로 얹을거니까요. 주부경력 20년이 넘은 요리에 달인 참가자도, 요리에 자신없는 참가자도 오늘은 모두 똑같습니다. 똑같은 레시피에 똑같은 재료라 할지라도 음식에 담긴 깊이 있는 맛은 아마도 다르지 않을까요? 강사님이 한마디 하시네요. 손맛이 더해지면 깊은 맛이 느껴진다고. 참가자들이 직접 만든 종가 음식을 접시에 예쁘게 담고 있습니다. 가마솥에서 육개장이 다됐다고 기별이 올 무렵. 세프강사가 간을 보며 어느팀이 맛있게 예쁘게 잘 만들었나 한 접시씩 모아 봅니다. 육개장만 더해지면 격조높은 종가음식 한 상이 차려졌습니다. 종부가 직접 기른 20일 자란 부추로 만든 육개장,청색, 홍색이 쇠고기와 조화를 이룬 고추전, 가래떡과 쇠고기에 숙주와 미나리가 더해진 궁중떡볶이. 400년 동안 동춘당家에서 전해 내려온 여름생신상에 오른 음식들입니다. 생신상에 오른 음식이 이것뿐이 아니겠지만, 400년이 지난 지금에도 동춘당家에선 이 음식들이 그대로 생신상에 오르고 있다니 그저 놀랍기만 합니다.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 본 종가음식들을 모두 들고 대청마루로 이동해서 다함께 저넉을 대신합니다. 이미 식사를 하고 참가하신 분들은 아마도 배가 남산만큼 불렀을 거예요. 한 번 입에 대면 안먹을 수 없었을테니까요. 아이들도 어른도 모두 맛있게 먹습니다. 그렇게 무덥던 폭염에도 멈출줄 모르고 고공행진하는 무로 담은 깍두기, 과일값 역시 여느해와 달리 치솟은 비싼데도 제철 포도도 밥상에 올랐습니다. 가족, 친구, 지인들끼리 참가한 팀들은 그 어떤 화려한 외식도 부럽지 않습니다. 초가을 바람 솔솔 불어주는 고즈넉한 한옥의 대청마루에서 맛보는 종가음식이야말로 값비싼 레스토랑에 스테이크에 비할 바 아니었습니다. . ☞ 동춘당 야행!! 동춘당家 400년 여름 생신상 그 비법 ④ 보리수단 들어는 봤어도 처음 맛 본 보리수단. 한 입 입에 대자마자 보리쌀의 탱글탱글함이 입안에서 그대로 느껴졌는데요. 어떻게 이런 맛이 나올까? 몹시 궁금하여 물어 봤습니다. 보리쌀을 삶아 전분을 입힌 후 기름에 튀겨 냉수에 담그길 두 세번 반복해야 만들어지는 보리수단. 저는 감히 엄두도 못낼 음식인것 같습니다. 다섯가지 맛을 내는 오미자를 우려 만든 오미자 茶에 얼음을 더하고 탱글탱글한 보리쌀을 띄어 낸 보리수단은 가히 궁중에서가 아니고서야 맛보기 힘든 음식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두 함께 식사를 끝낸 후엔 대청마루에 넓게 둘러 앉아 동춘당家 종부의 말씀을 듣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산수(傘壽. 80세)를 넘기셨어도 또박또박 하시는 말씀은 시댁의 어르신들에 대한 공경이 그대로 묻어 났으며, 종부의 역할을 다함에 있어 이 한치의 모자람없이 모두 소화해 냈음에 조상들께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합니다. 60년 넘게 동춘당家의 종부로 살면서도 몸에 둘렀던 앞치마, 베개잇, 방석 등에 곱게 수를 놓아 만든 수예품들을 내놓으시며, 동춘당家의 전설같은 말씀들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많은 깨우침을 주었습니다. 2018 달빛따라 문화재탐방 동춘당 야행은 이번 세번 째를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9월 15일엔 '동춘당 풍류를 거닐다'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일년 중 가장 풍성한 계절 가을의 초입에 2018 달빛따라 풍류를 거닐어 보시는건 어떠세요? 자세한 프로그램은 표를 참고하세요. ↓↓ 행사 당일 접수는 받지 않습니다. 사전에 신청하신 분에 한하여 행사 참여가 가능합니다. ■ 동춘당 야행 신청하기: http://naver.me/FjEswYBI
대전시립박물관은 재미난 역사놀이터! 어린이체험도 즐기세요!
개인적으로 대전에서 오랜시간 살아왔지만 대전의 역사에 대해 모르는것도 많았는데요. 대전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부터 미래의 모습까지도 그려볼 수 있 곳이 있습니다. 대전사람이라면 한번쯤 방문하면 좋은 대전시립박물관인데요. 잠시 짬을 내서 아이와 함께에 다녀왔습니다. 기존의 '대전역사박물관' 명칭을 '대전시립박물관'으로 일원화한후 오늘에 이르고 있는데요. 어른이나 아이들 모두 대전시립박물관을 직접 방문해서 체험해 본다면 대전에 대해서 좀더 쉽고 재미있게 알수 있을 거에요. 동절기 (11~2월) : 10:00 ~ 18:00하절기 (3~10월) : 10:00 ~19:00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1일, 설,추석 당일, 기타 박물관장이 저정한 날관람료 : 무료 대전시립박물관 관람은 3층에서 1층으로 내려오면서 하면 되는데요. 3층 입구에 들어서면 대전 지명 유래와 함께 구석기 시대부터 현재까지 이어져온 대전의 역사연표를 볼수 있습니다. 상설전시실에는 대전에서 발굴된 유물, 기증, 기탁된 유물을 살펴볼수 있습니다. 대전 유학자의 삶과 문화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는데요. 대전 회덕 동춘당의 축소 모형도 볼수 있고, 대전사람에게 너무나 유명한 우암 송시열 선생의 글씨도 볼수 있습니다. 그 외 과거시험, 조선 여성들의 삶, 태어남과 죽음, 조선시대 상례와 제례의 모습들을 잘 살펴볼 수 있습니다. 계속 유물과 자료만 보면 조금 지루할수 있지만 곳곳에 아이들을 위한 체험공간, 쉼터, 포토존이 있어서 쉬어가며 즐길 수 있습니다.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해 대전의 역사를 재미있게 알아갈 수 있죠. 상선전시실 관람을 마치고 길을 따라 내려오면 도시계획 홍보관이 나옵니다. 옛날 대전의 모습을 그려놓았습니다.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이 이곳에서 한참을 이야기하셨는데요. 어르신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곳인가봅니다. 그 시대를 직접 경험하지 못한 젊은사람들도 TV를 통해서 많이 접해왔기때문에 그리 낮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대전의 모습을 한눈에 볼수 있게 재현해 놓은 모형을 살펴봅니다. 도시철도역, 공원, 아파트, 하천의 모습과 위치까지 정확하게 표현하여 보면서도 감탄을 연발했습니다. 아이와 함께 우리가 살고 있는 동네를 찾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도안신도시가 대전의 중심축으로 성장하기까지의 대전의 발전사와 변화 과정을 자세하게 적어놓았습니다. 대전의 과거 모습과 최근에 이르기까지 대전 도심의 변화를 고스란히 느낄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체험전시'벽돌공장에 놀러간 아기돼지'도 둘러봅니다. 이 전시는 2019년 5월 26일까지 계속됩니다. 어릴적 읽었던 이야기입니다. 튼튼한 벽돌로 지은 셋째 돼지네집 덕분에 힘센 늑대한테 잡아 먹히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담겨있죠. 기초가 튼튼해야 한다는 교훈이 듬뿍 들어가있는 이야기였습니다. 동화속 캐릭터라서 막.... 친근하고 반가웠네요. 셋째 돼지가 어떻게 벽돌집을 지었는지 알 수 있는데요. 벽돌공장에 놀러가서 벽돌이 만들어지는 과정, 다양한 벽돌문양, 아치를 배워볼수 있는 공간입니다. 아이들은 직접 벽돌을 쌓아보고 무너뜨리면서 자유롭게 놀 수 있습니다. QR코드를 사용해보면 벽돌에 대해서 더 자세하게 알 수 있는데요. 안전모와 안전복을 착용하고 체험해보면 더 실감나지만 우리 아이에게는 너무나 작았네요. 문양판에 별, 하트, 네모, 동그라미 등 다양한 문양을 찍어 볼 수 있습니다. 벽돌을 컨베이어벨트로 옮겨보는 체험. 벽돌을 쌓아 올려 벽돌집을 만들어보고 벽돌을 바구니에 담아 기중기로 끌어올려보는 체험도 해봤습니다. 초등 고학년인 아이에게는 좀 시시했지만 초등 저학년까지는 알차게 즐길수 있는 전시공간인것 같습니다. 어린 꼬마들은 정말 열광하며 재미나게 체험을 하고 있네요. 아가들, 귀여웡~ ^^ 화장실 가는길에 발견한 대자보. 딸을 찾는 부모의 절절함이 느껴집니다. 대전시립박물관에는 오랜 세월 대전에서 살아온 우리 선조들이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그 이야기를 통해 옛 선조들의 지혜로움을 배울수 있고, 대전인으로써 자긍심을 느낄수 있었는데요. 오늘 이렇게 대전시립박물관을 방문하고나니 대전을 더 좋아하게 된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I love daejeon~!
여름나들이 대전시립박물관으로 놀러와~
대전에서 산지가 어언 수십년이 되었지만 대전시립박물관은 이번에 처음 방문했습니다. 사는 지역이 달라서이기도 하지만 매번 지나가다가 이정표만 보고 지나가곤 했습니다. 장맛비가 내린 주말에 대전시립박물관으로 발길을 해보았습니다. 얼마나 많은 것이 담겨 있을까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대전시립박물관은 지어진지가 얼마 되지 않은 곳이어서 쾌적하게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대전시립박물관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장마로 인해 대전시립박물관 옆에는 물이 적지 않게 흘러내려가고 있습니다. 비가 많이 내리고 있어서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천변을 거니는 사람은 눈에 띄지 않네요. 하지만 박물관 안으로 들어가니 자녀와 함께 온 부모 관람객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어린이체험전시 벽돌로 지은 아기돼지집만 멀정했다는 이야기는 많이 알려진 이야기죠. 그래서 기획특별전으로 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성실함을 상징하는 장면입니다. 큰 돼지는 짚으로 빨리 지었고 둘째 돼지는 나무로 조금더 신경을 썼지만 아기돼지는 벽돌로 신경을 써서 집을 지었습니다. 벽돌은 인류의 역사를 상당히 많이 바꾸었습니다. 기원전에도 벽돌을 사용해서 집을 지었다고 하는데요. 아주 옛날에는 벽돌에다가 산, 구름, 꽃, 용, 새, 도깨비 문양등을 새겼습니다. 마치 벽돌로 지어진 집같은 공간에서 아이들이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벽돌로 무언가를 쌓아보기도 하고 안전모를 쓰고 이곳저곳으로 돌아다니며 집짓기 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벽돌을 컨베이어 벨트로 날라서 이제 각 공사현장으로 가게 하는 체험도 해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수원에 있는 화성도 벽돌로 지어졌습니다. 다산 정약용의 지혜가 깃들인 수원 화성은 도르래의 원리를 이용하여 벽돌을 들어서 안쪽으로 옮겼죠. 이곳에서 벽돌을 어떤 도구로 만들었는지, 어떻게 쌓아서 말렸는지, 어떤 가마에서 구웠는지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대전시립박물관 상설전시장, 대전 역사를 한눈에 이제 대전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상설전시장으로 가볼까요. 대전에도 기원부터 300년까지 마한 54개국이 분포했고요. 본격적으로 도시의 형태를 띠게 된 것은 백제가 웅진으로 천도하면서부터입니다. 대전은 '한밭'이라 불렸는데요. 동국여지승람에서 대전천이라는 명칭에서 대전이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대전이 본격적으로 도시화된 시기는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부터입니다. 부모가 없으면 이 몸이 어떻게 세상에 태어날까요. 이 전시관은 부모에 대한 효를 다루고 있습니다. 사람은 자식을 낳아봐야 부모의 은혜를 안다죠. 그거 아세요. 대전에도 조선시대에 중요하게 여겼던 태실이 있다는 사실이요. 대전광역시 문화재자료 제26호 지정된 경평군 태실은 대전광역시 서구 가수원동 태봉지에서 출토되었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왕실이나 공주나 왕자가 태어나면 그들의 장수를 빌고자 명산을 찾아 태를 묻었습니다. 대전시립박물관이 이렇게 잘되어 있다니 놀랍네요. 저도 어릴때 아버지에게 천자문을 교육받았는데 이곳에는 은진송씨 가문에서 교육하던 천자문도 있습니다. 천자문은 아이들을 교육하기 위해 1구 4자 250구로 만들어졌는데요. 1,000자의 글자로 이루어진 천자문은 인간의 도리라던가 우주와 자연의 섭리가 담겨 있습니다. 대전을 대표하는 향교는 진잠향교와 회덕향교입니다. 그곳에서 관리되고 보존되고 있던 자료도 상당수 이곳에서 보존되고 있습니다. 주로 옛사람들이 사용하던 물건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1888년에 과거 문과 시험에서 급제한 송종오의 장원급제 시권을 보면 '천리를 다르고 하늘로부터 복을 받아 후대 만세토록 이어나가는 기틀을 드리우라'는 내용등이 담겨 있습니다. 마침 장마가 왔는데 이달의 문화재 전시로 장마가 전시되고 있네요.여름은 6월 하순경부터 본격적인 장마철이 되는데요. 이때 장마철이 시작되면 무더운 여름을 잠시 식혀주죠. 그리고 옛날에는 저런 옷을 입고다니며 비를 피했다고 합니다. 대전에서도 유명한 역사적인 장소인 송촌동 동춘당의 모습과 주변 건축물을 축소모형으로 만들어두었습니다. 지금의 대전 모습도 축소모형으로 만들어두었습니다. 식장산에 올라가서 본 모습과 비슷해 보입니다. 보문산에도 볼 수 있었지만 조금더 잘 보려면 식장산을 올라가시면 됩니다. 대전의 다양한 모습과 만날 수 있는 대전시립박물관으로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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