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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posts세버그
한때 영화계를 주름 잡았던 실존 배우를 주인공이자 제목으로 삼아 달려가는 영화. 그렇다면 보통은 그 주인공의 생애를 그리며 그 또는 그녀가 느꼈을 부조리들을 주인공 입장에서 보여주게 되지. 그럼 우리는 그 주인공에 공감하게 되는 거고. 하지만 는 그러면서도 은근히 딴청이다. 전체적인 상황과 주제의식만 보면, 한 개인의 삶을 파멸 시켜 버린 국가 권력의 부당함에 대해서 묘사하고 있기는 하다. 그런데 또 영화를 보는 사람들도 인간인지라, 영화를 보는내내 진 세버그가 꼬투리 잡힐 일을 애초 만들지 않았으면 되는 일 아닌가-라는 다소 뾰로통한 생각도 하게 된다. 그러니까, 그녀가 겪었던 고통과 부조리는 이해 가능하다. 그리고 사실 한 개인이 뭔 짓을 저질렀든 간에 국가 권력이 그런 식으로

099_자기 앞의 생
자기 앞의 생 / 에밀 아자르 짐은 줄이고, 줄여졌지만 기어코는 챙겨갔던 책! 금방 다 읽게 될 줄 알았는데 반 밖에 못 읽은 채로 북유럽 어딘가에 두고 내렸다. 분명히 코펜하겐으로 가는 열차일 것이다. 왜 하필 들고 간 책이 이 책이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어떤 책의 귀퉁이에서 읽었는데 좋은 책이라고 했던 기억이 있었다. 런던에 있을 때 자기 전에 조금씩 읽고 자려고 늘 머리 맡에 두었는데, 눕자마자 그대로 잠들어버려서 책이라기 보다 베개로써 그 기능을 다 했던 것 같다. 잃어버리기 전까지 그 책은 늘 내 머리 위에 있었다. 여행이 끝났을 때는 책의 나머지 반을 다 읽어야 진짜 여행이 끝났다고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서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그 자리에서 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