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방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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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벨기에] 암스테르담 구두쇠 털어먹기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22년 8월 25일 | 
뭔가 많은 포스팅들이 지나간 것 같지만 잠시 시간을 암스테르담에 도착했던 때로 되돌립니다. 시작은 물론 암스테르담 중앙역이었죠. 스히폴(스키폴)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덴하흐(헤이그)로 갔다가 암스테르담으로 되돌아오는 좀 바보같은 경로가 되었지만 현지 사정에 관광객이 맞춰야지 별 수 있나요. 쳇쳇~ [네덜란드/벨기에] 덴하흐에서 평화를 외치다 암스테르담은 네덜란드의 수도이자 최대의 도시입니다. 인구는 채 90만 명이 되지 않지만요. 면적은 서울시의 1/3 정도이지만 잠시 머무르는 관광객은 운하가 나이테처럼 둘러싼 구도심 센트룸(Centrum, 중구)을 벗어날 일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는 유럽의 여느 도시와 비슷합니다. 어떤 영화의 대사를 빌리자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다락방 속의 주님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22년 7월 18일 | 
앞서 구교회와 신교회에서 말씀드린대로 16세기 후반 정치와 종교에 개혁의 바람이 휩쓸면서 독립된 신생 네덜란드 공화국은 로마 가톨릭이 아닌 칼뱅파 개신교 국가로 태어납니다. 개종하지 않은 천주교 신자들의 일부는 독립하지 않은 남부 지역(현 벨기에)으로 내려갔지만 각자의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떠날 수 없는 사람들도 많았죠. 네덜란드 공화국 정부는 개인의 신앙의 자유를 보장하되 공개적인 장소에서 가톨릭 교도의 종교 활동(즉 미사)를 금지했습니다. 구교회 뒤의 운하를 따라 100 미터 정도 올라가면 "Ons' Live Heer op Solder" 라는 이름을 단 작은 박물관이 보입니다. 영어로 "Our Lord in the Attic"니까 우리말로 "다락방 속의 주님" 정도? 보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