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201 posts캐나다중부(14일차),뉴브런즈윅(NB);프레드릭턴(Fredericton)
프레더릭턴(Fredericton)을 마지막 경유지로 선정한 이유는 세가지 정도가 있었습니다. - 몬트리올에서 집으로가는 최단 루트에서 적당히 하루 자고 갈만한 위치에 바로 이 곳이었고, - 뉴브런즈윅의 주도는 과연 어떤 모습인지 겉핧기로나마 보고 싶었기도 했으며, - 아내와 온라인으로 연락을 주고받던 분이 이 곳에 살고 있었기에 기회가 되면 만나봤으면 했었기 때문입니다. 프레드릭턴에 오기 전 날, 아내는 미리 그 지인에게 연락을 해서 약속을 잡아두었습니다. 저와 아내는 B&B에 도착해서 주인장에게 인사를 하고 짐을 풀고 간단하게 씻은 뒤, 옷을 갈아입고 약속된 장소로 나갔습니다. 작은 브루어리에서 직접 양조한 맥주를 파는, 젊은 감성의 맥주집에서 보기로 했었지요. 특이했던 점은 안주를
캐나다중부(14일차),몬트리올, 몽 로열(Mont Royal) 전망대
이날은 몬트리올을 떠나는 날이었습니다. 나이아가라 폭포까지 오는 길은 쉬엄쉬엄 여러 도시를 들리면서 왔다면, 집으로 돌아가는 코스는 들리는 곳 없이 줄곧 달릴 생각이었습니다. 이날 오후 달려야하는 시간은 대략 5시간 정도? 그래서 떠나기전 아주 간략하게 몬트리올에서의 마지막 일정을 보내고 남은 하루는 달리는 차 안에서 보내게 될 예정이었지요. 그리하여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들린 곳이 바로 몽 로열(Mont Royal) 전망대였습니다. 몽로열은 '로열 산' 이라는 뜻이지요. 영어로는 마운트 로열(Mount Royal), 불어로 몽 로열이라고 부릅니다. 숙소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우리 둘의 작은 차에 짐을 가득 싣고 우리는 언덕길을 올라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전망대에서는 몬트리올의 다운타운이 한 눈에
캐나다중부(13일차),몬트리올,스태쉬카페(Stash Cafe)&거리구경
아내와 저녁을 먹기로 한 곳은 스태쉬카페 - 뭐라도 숨겨놨나? - 라는 폴란드식 레스토랑이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곳을 찾아내는지, 길 가다가 적당한 곳 있으면 들어가서 먹는 것이 습관이 된 저로써는 도무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외관 상으로는 그렇게 특별한 것이 없어보이는 평범한 장소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들어서는 입구에서 바로 눈에 들어온 피아노와 넓직한 실내를 차분히 꾸며놓은 목조 인테리어, 친절한 종업원 등이 이 작은 식당을 괜찮은 곳으로 바꿔놓고 있었습니다. 약간은 느끼하지만 싱글벙글 웃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남자 종업원이 경쾌한 인사와 함께 메뉴판을 가져다 주었고 저와 아내는 약간의 고민과 협상 끝에 저녁 메뉴를 정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주문한 'FLAKI'는 폴란드의 전통 스프라더
캐나다중부(13일차),몬트리올 고고학&역사박물관(Montreal Museum of Archaeology and History)
정오를 넘은 여름의 더위는 점점 사그라들고 있었습니다. 얕게 깔린 구름도 반가웠고요. 거리로 나온 저는 슬슬 걸어서 몬트리올 고고학 역사 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가는 도중 커다란 건물에 그려진 중절모를 쓴 인자한 신사 한 분을 보았습니다. 첫 눈에 누군지 몰라도 꽤나 잘 그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어디선가 본 듯한 사람인데 기억이 안나서 짜증이 나더군요. 그렇게 그 길을 따라 걸으면서 제 머리 속의 인명사전을 뒤적이는 도중, 발을 헛딛을 뻔한 순간 그 이름이 생각났습니다. 레너드 코헨(Leonard Cohen). 캐나다, 퀘벡 출신의 싱어송 라이터로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북미에서는 전설급의 가수입니다. 사실 한국도 그 분의 얼굴을 모를 뿐, 노래를 들으면 '아 이 노래~' 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