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와 사람들의 왁자지껄한 소음, 뺨을 어루만지는 부드러운 바람, 배고플 때 먹는 한 조각 피자의 맛. 일상의 소중함, 경이로움으로 가득찬 삶의 기쁨. 살아 있다는 것 자체가 축복이자 삶의 의미라는 것을, 단 107분만의 영상으로 표현해 냈다. 디즈니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이번에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에도 흑인 남성이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Black lives matter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 라는 구호가 미국 전역에 울려 퍼졌던 이 시대에, PC의 끝판왕쯤으로 봐도 될 만큼의 영화를 구현했다. (Jazz와 소울이라는 음악을 구현하는데 있어서는 흑인 주인공 외에 달리 대안이 없긴 하다.) 배경은 뉴욕, 학교에서 음악 교사로 일하고 있는 '조'는 늘 꿈꾸어 왔던 재즈 클럽에서 연주하게 되는 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