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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으로 가는 길 / 리턴즈
차나 마시고 네소들이랑 노닥거리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었습니다. 고흥은 워낙에 외벽진 곳이기도 하고 늦게 가다가 차끊기면 안되니까... 그러니 궁전제과에서 쉐이크 한 번 들이키고 바로 출발. 이게 없음 광주에 온것같지 않다니까요. 석양이...지는군요... 총싸움 좀 할 것 같은 응미챠 해서...여기서 버스를 타면 2시간보다 좀 더 걸리더군요. 중간에 휴게소 따위 없습니다. 광주에서 출발하시는 분은 반드시 쌀 거 싸고 가시길 바랍니다. 우리나라에 화장실 달린 버스는 언제 보급되는건데 (투덜투덜) 사평으로 틀어 벌교를 지나 과역에 도착! 이곳은 엄~~~~청 시골입니다. 거의 우치우라 수준의 시골인데요 다른 점이 있다면 여기엔 바다가 없고 온천도 없고 귤도

시즈오카에서 내려 동쪽으로 누마즈 가는 길은
생각 이상으로 초 시골이었습니다. 우선 공항의 수하물 찾는 컨베이어벨트가 딱 한 줄이에요. 세관 검색대도 달랑 둘 그래서 검색 하나는 꼼꼼하게 하더군요. (...) 그다음 시즈오카 역까지 가는 리무진 버스를 탔습니다. 일본 버스요금체계는 신묘하군요...뭐 시골만 그런다지만, 정리권을 뽑고 내릴 때 거기에 맞는 금액을 정산한답니다. 이 근처는...시골입니다. 전형적인 일본 시골이요. 가정집들이 줄줄이 있는 마을이 있고 드문드문 단층 건물인 편의점이나 가게가 박혀있는. 그런 풍경을 어디서 봤나 했는데 10년전 큐슈에서 봤네요. 그래. 이제야 내가 원래 알던 일본에 왔군...(...) 그럼 누마즈로 가볼까요- 2시쯤엔 도착하면 좋겠는데.

혼자 다니는 여행은 차를 몰고 나오면 좋겠군요...
버스를 타고 양양을 거쳐 강릉으로 이동 중입니다! 코스로 따지면 이 지도에서 왼쪽 도로를 타고 내려가는 중인데... 제가 혼자 여행하는 걸 선호하는 건 코스를 지맘대로 할 수 있다는 데 있는데, 만약 차를 몰고 다니는 거였으면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도 분명 오른쪽 길로 갔겠죠. 바다와 펜션들을 배경으로 조금씩 내려가는 게 훨씬 재미있으니까요! 뭐 시간이 덤벼야만 할 수 있는 일이지만. 당장은 무리더라도 언젠가 자가차량이 생긴다면 꼭 해보고 싶습니다.

여행 기분에 들뜬 린냥이
지금부터 가는 동네는 태어나서 두 번째로 가는 동네입니다. 첫번째는 왜 갔느냐 하면...으으...머리가...(...) 별로 잘 안 떠오르는 걸 보면 분명히 좋지 않은 용건이었을거다냐. 잊읍시다. 날씨가 좋아서 천만다행이네요. 두 번째로 간다고 해도 시 단위에서 처음 가는 지역을 도보로 이동해야하니 날씨가 궂었다면 분명 굉장히 슬펐을거에요... 자아, 그럼 여행 목적을 무사히 달성하길 기원하며 냐-냐-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