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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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죽었다> - 극단적인 교환 실패 사례로 배우는 관음증과 노출증의 폐해

<그녀가 죽었다> - 극단적인 교환 실패 사례로 배우는 관음증과 노출증의 폐해

(2024/05/15 :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김세휘' 감독의 는 소위 '관종'이라고 불리며 자신을 노출하는 데에 지독한 집착을 보이는 이들과 그런 그들을 지켜보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음험한 '관음'에까지 당도한 이들의 관계를 그려낸 작품입니다. 사실 이처럼 관음과 노출의 상관관계를 우악스럽게 설파한 서사는 일테면 '시드니 스위니'와 '저스티스 스미스'가 주연을 맡았던 의 예처럼 그간 제법 있어 왔지만 확실히 그걸 우리네 문화에 이식한 사연으로 경험하는 건 꽤나 새로운 일이긴 하네요. 실제로 주거니 받.......

- 저변에 깔려 있는 사랑의 감정과 인물의 부연이 극을 시종 북돋는다

- 저변에 깔려 있는 사랑의 감정과 인물의 부연이 극을 시종 북돋는다

아파트>에 이르기까지 그간 강풀의 웹툰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영화로 제작돼 왔지요. 그건 당연히 이야기꾼인 그의 재능이 작품 곳곳에 흐드러지게 피어있어서이기도 하겠지만 한편으로는 장면 하나하나를 그대로 콘티로 활용 가능한 만화라는 매체가 가진 장점 역시 어느 정도는 작용했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 제작의 문외한인 이들조차 그의 만화를 보고 있자면 그 장면이 화면에서 움직이는 어떠한 작동.......

[킬링 로맨스] B급이 되고 싶은 B-급

타누키의 MAGIC-BOX|2023년 4월 20일

B급이 되고 싶은 A급 영화는 많았지만 B급은 B급인데 이렇게 어중간하고 애매한 B-급은 오랜만이라 아쉬운 이원석 감독의 복귀작, 킬링 로맨스입니다. 남자 사용 설명서를 괜찮게 보기도 했고 대놓고 B급을 표방하고 있어 나름 기대했는데... 배우들의 순간순간 재밌는 장면들이 없는 건 아니지만 B급 러버로서도 겨우겨우 집중할 수 있었고 후반 들어서는 더 아쉬워져 배우 팬이 아니면 딱히 추천하진 않습니다. 뮤지컬 장르도 그냥 끼얹었다 수준이고 감독 세대의 추억의 아이템을 하나씩 꺼내드는 느낌이라 이원석도 벌써 나이가 들었나... 싶은 작품이네요. 그렇다고 듬성듬성함까지 그 시대로 가는 건 좀... 그나마 너무 정형화된 작품들에 비하면 낫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이건 배우 팬으로서의 사심도 포함해

인생은 아름다워

DID U MISS ME ?|2022년 10월 7일

여자는 담배도 태우지 않는데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이에 남편은 툴툴 거리면서도 아내의 옛 첫사랑을 찾아주기 위해 길을 나선다. 그리고 이 여정 곳곳에서 흘러나오고 튀어나오는 대중가요 히트곡들.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만을 위한 오리지널 넘버를 제작한 것이 아니라, 이미 기존에 존재하는 대중가요들을 이야기 적재적소에 배치한다는 기획. 일단 영화내외적으로 모두 말은 된다. 일단 영화내적으로, 우리 모두는 각자의 삶을 영화로 비유하며 종종 그 순간에 맞는 대중가요를 선곡해 듣지 않는가. 연인에게 차인 직후엔 시내버스를 탔더라도 '이별택시'를 들어야지. 연애 경험이 전무하더라도 창밖에 비가 내리고 혼자 쓸쓸한 밤이면 김광석의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를 틀어야 하는 거고. 그 때는 유리창에 '널 사랑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