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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 가슴 아프지만 완성도 높은 실화영화
20만 명의 넋이 고향으로 돌아오기를 염원하며 14년의 시간을 거친, 75270명의 시민 참여라는 역대 최고의 크라우드 펀딩의 실화영화 시사회에 지인과 다녀왔다. 먼저 조감독과 중견배우 손숙, 백수련 그리고 소녀 역을 맡은 두 신인 배우 서미지와 최리의 무대인사(주연인 강하나는 아직 중학생이라 불참한듯)와 간절한 응원 부탁이 있은 후 본 영화가 시작되었다. 예전 보았던 다큐멘터리도 의미가 크지만, 실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증언에 의해 만들어진 이 이야기는 1943년 강제로 그저 끌려간 거창의 천진난만한 14세 소녀 정민과 1991년 위령굿과 관련된 무속인과 위안부의 과거 고통을 안고 사는 한 할머니의 이야기를 교대로 이어서 조금씩 교차점으로 다가가는 이중 형식의 전개로

<동주> 윤동주 시인과 같이 오열하다
우리가 사랑하는 주옥같은 시를 남기고 간 시인 윤동주 그리고 그의 친구이자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미완의 청춘을 담은 이준익 감독의 시사회를 지인과 감상하고 왔다. 지금과 전혀 비교할 수 없는 암흑의 일제 강점기 시대의 청년들의 삶을 선뜻 떠오르기 쉽지 않은 나를 비롯한 많은 이들이 서두부터 사실 그때의 부당함과 암울함을 받아들이기가 쉬운 일은 아니었을 듯하다. 그리고 지금 청년들은 상상도 못할 그 시절 이념과 사상의 혼돈과 변화 속에서 한참 열정에 가득한 학생들이 짊어져야 하는 삶의 무게, 조선의 맥 자체를 끊으려는 일본의 온갖 압제와 선동 등 우리 과거의 가슴 아픈 역사를 엿보는 것만으로도 이미 울분과 분노가 올라왔다. 무엇보다 어릴적부터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즐겨 읊었던 윤동
![[영화감상] 암살을 관람하고...](https://img.zoomtrend.com/2015/07/26/c0032329_55b4f1b81f8fe.jpg)
[영화감상] 암살을 관람하고...
(※주의 : 결말 누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친일파 처단'이라는 심플한 주제로 만들어진 영화인 만큼 저는 관람 전 생각도 호불호가 갈렸고.. 고민을 하다가 결국엔 아버지를 모시고 관람하기로 했습니다. 장소는 역시 롯데시네마로요! 이 영화를 감상하려고 했던 이유는 두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단순히 근현대사를 다룬 이야기가 아닌 '1920~30년대 복장을 입은 양복이나 정복들을 보고 싶어서' 였습니다. '레미제라블'을 감상한 이유와 비슷하달까요? 다만 일본군 정복은 소름끼쳤습니다. 2. 신사복을 입고 권총을 겨눈 콧수염 분장을 한 이정재씨가 멋있어서 + 여성이 장총을 들고 종횡무진하며 총쏘는 영화라는 소문을 듣고 관람한 것도 있습니다! 저는 용감하게 무

<백자의 사람>조선의 흙이 된 최초 한류팬 실화
1914년 경성(서울)의 세밀하게 표현된 원경이 펼쳐지고, 조선의 백자를 "눈으로 보는 음악"이라 말하는 감수성과 예술성 풍부한 한 일본인이 있다. 일제 감점기 일본인 중 유일하게 한국인에 의해 보존되고 있는 무덤의 주인공 '아사카와 타쿠미'에 관한 휴먼 드라마 시사회를 보고 왔다. 조선인을 노예로 보는 순사 등 일본의 분통 터지게 하는 만행들이 횡헹하던 그 시대에 녹화 사업을 맡은 의기충천한 일본인 '아사카 타쿠미'의 시대를 앞선 평등, 박애정신과 소신있는 역사 속 모습을 하나하나 그리고 있었다. 그 시대에도 바르고 의로운 의식을 가진 일본인이 있었다는게 이상한 일은 아니지만, 자국의 악행에 대해 죄송해할 줄 아는 사람이 그렇게 존재하고 있었다는 걸 눈으로 확인하니 심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