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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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시나리오 기획자를 위한 안내서
스텔라 블레이드의 시나리오 기획자인 정윤님이 쓰신 책입니다. 책을 쓰기 시작할 무렵부터 이야기 나누었는데, 이렇게 책이 나오니 저도 기쁘네요. 사실 제 책도 연내 나올 예정인데, 막상 내용은 겹치지 않아 더 다행입니다. 소신 발언을 하자면 이전까지 국내 게임 시나리오 책들은 볼게 없었습니다. 시나리오 기획자의 마음가짐이라던가 개념에 대한 이야기는 있었지만, 무엇을 공부해야 할지에 대한 이야기는 전무했거든요. 이 책은 18년차 시나리오 기획자인 정윤님의 입장에서 다양한 팁과 접근 방법을 다루고 있습니다. 한 편으로는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고, 어떤 부분에서는 새로운 접근도 있었어요. 무엇보다 취업 준비 생들을 위한 내.......

소설엔 마진이 얼마나 남을까
평소 같으면 읽지 않을 책을 읽게 되는 것이 독서 모임의 장점이지요. 이번 지정 도서는 이 책 이었습니다. '소설엔 마진이 얼마나 남을까' 소설가 23인이 한 꼭지씩 담당한 에세이 모음집이었어요. 일단, 제목과는 별개로... 마진이 얼마나 남는지는 다루지 않습니다. 23인 중 한 분의 에세이 제목일 뿐인데요, 문제는 책 제목으로 이 워딩이 뽑힘으로인해 실용서처럼 오해받게 된다는 점이네요. 너무 다양한 이야기가 있었기 때문에 일부는 제 취향과도 맞아 잘 읽혔고, 일부는 잘 와닿지 않는 부분도 있었어요. 전체적으로 정식 등단한 순문학 소설가들이라서 저 같은 콘텐츠 작가와는 결이 많이 다른 거겠지요. 소설가들의 일상 이.......

나쓰코의 모험
1951년 일본 소설입니다. 주변 국가들과 비교해서도 여성에게 남녀 차별과 강요가 심한 일본인데요, 그런 나라에서 나왔다고 보기에는 파격적인 여성상을 그리고 있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양을 쫓는 모험'의 원형이 된 소설로도 알려져 있네요. 나쓰코는 주변의 많은 남성이 흠모하지만, '열정'이 보이지 않는 남자에게는 끌리지 않지요. 결국 세상 남자들이 다 시시하다는 판단을 하고 수도원으로 들어가기로 결심합니다. 하지만 수도원에 가던 중 엽총을 들고 가는 한 남자에게 묘한 끌림을 느끼게 됩니다. 소설 초반은 나쓰코의 기행을 통해 (당시 시대에는 기행이었습니다.) 그녀의 매력에 호기심을 갖게 해주며 이.......

즐거운 비
독특한 그림책 입니다. 일반적인 그림책과 다른 점은 담겨있는 그림이 추상화라는 것. 게다가 '수묵 추상화' 입니다. 산정 서세옥 화백이 그림을 담당했는데, 수묵 추상화로 내용을 표현하고 있고 이 그림이 운율을 담고 있다고 하네요. 사실 저는 이 부분이 잘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아이들 대상이니 아이들은 느낄지도 모르겠네요. 예술성도 좋지만 아이들 책은 쉽고 재미있고 눈에 띄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교훈적인 내용이 담겨있지는 않으며 글과 수묵 추상화가 맞닿으며 벌어지는 독특한 리듬감이 특징인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