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가 어떤 면에서 보자면 올해 첫 제대로 된 미국형 블록버스터라고 말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3월부터 거대 영화들이 휩쓸고 지나가는 것이 상당히 놀랍기는 합니다만, 세상이 그만큼 바뀌었으니 이제는 적응할 때가 된 것이죠. 아무튼간에, 이 영화는 제 입장에서는 약간 미묘하기는 합니다. 저는 정말 유인원류를 싫어하기 때문이죠. 해당 문제로 인해서 이번 영화 역시 그냥 넘어가야 하는가 하는 고민을 했었고 말입니다. 하지만 결국 보게 되었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킹콩 이라는 캐릭터의 역사는 의외로 깊은 편입니다. 흑백 시절에 등장해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기어 오르는 모습을 보여줬고, 이로 인해서 괴수 영화에 관해 꿈을 꾸는 사람들이 생겼을 정도이니 말입니다. 그리고 리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