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 스컬 아일랜드 - 괴수 영화의 왕도란........
By 오늘 난 뭐했나...... | 2017년 3월 9일 |
![콩 : 스컬 아일랜드 - 괴수 영화의 왕도란........](https://img.zoomtrend.com/2017/03/09/d0014374_58a7206d3d0e7.jpg)
이 영화가 어떤 면에서 보자면 올해 첫 제대로 된 미국형 블록버스터라고 말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3월부터 거대 영화들이 휩쓸고 지나가는 것이 상당히 놀랍기는 합니다만, 세상이 그만큼 바뀌었으니 이제는 적응할 때가 된 것이죠. 아무튼간에, 이 영화는 제 입장에서는 약간 미묘하기는 합니다. 저는 정말 유인원류를 싫어하기 때문이죠. 해당 문제로 인해서 이번 영화 역시 그냥 넘어가야 하는가 하는 고민을 했었고 말입니다. 하지만 결국 보게 되었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킹콩 이라는 캐릭터의 역사는 의외로 깊은 편입니다. 흑백 시절에 등장해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기어 오르는 모습을 보여줬고, 이로 인해서 괴수 영화에 관해 꿈을 꾸는 사람들이 생겼을 정도이니 말입니다. 그리고 리메이
2020년 11, 12월의 디스크 리뷰 스케줄 갱신
By 無錢生苦 有錢生樂 | 2020년 11월 18일 |
제가 개인적으로 여건이 될 때마다 본 DVD 프라임 사이트 내 블루레이·DVD 게시판에 독점 게재하고 있는 4K UltraHD Blu-ray 및 Blu-ray 관련 리뷰에 대하여, 이전부터 DP 쪽지 등으로 리뷰 예정 타이틀을 물어오시는 분들이 종종 계셨습니다. 그래서 관심 있으신 분들께서 열람하시기 편하도록, 아예 별도 스케줄표를 작성해서 미리 게시하게 되었습니다. 본 스케줄표는 기본적으로 2개월씩 끊어서 게시할 예정입니다만, 종종 타이틀 발매 및 예약 상황에 따라 중도 추가 혹은 일정 변경이 있을 수 있으므로, 2 타이틀 이상 변경 사항이 있을 때는 이처럼 갱신 게시물을 새로 적어 둡니다. 11월 스케줄 1. 기동전사 건담 극장판 트릴로지 4K UltraHD Blu-ray (완료,
[로제타] 평범한 자립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9년 6월 6일 |
다르덴 형제의 로제타는 많이 들어왔지만 최근 재개봉되어 이제서야 봤습니다. 칸에서 1999년 만장일치로 황금종려상을 탔는데 2019년의 기생충으로 아직도 연결되는 점이 있는걸 보면 묘하더군요. 애매한 나이의 청소년인 로제타가 사회적 보호를 받지 못하고 취업과 생활을 무능력자인 어머니를 부양하며 해나가는 영화인데 캔디류가 아니라 진짜 거침없는 전사같은 모습인게 대단했네요. 감독도 배우도 존경스러운;; 스스로 뒤돌아보고 반성하게 되는 작품이었습니다. 핸드헬드와 과한 클로즈업 연출 비중이 상당해 지금봐도 대담하니 좋았고 누구에게나 추천할만한 작품이라고 봅니다. 실제로도 영향을 줘서 법도 바뀌었다니 ㅜㅜ 정말 손에 꼽을만한 작품이었습니다. 누워서 하는 독백은 진짜...딱 하나 아
007 스펙터
By 박학다식(薄學多食)한 이의 블로그 | 2016년 3월 4일 |
다니엘 크레이그가 나온 007 시리즈에서 캐릭터의 일관성이란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었다. 카지노 로열까지만 해도 이제 막 살인면허를 부여받은 초짜였고 퀀텀 오브 솔러스는 카지노 로열의 연장선상에 있었다. 그리고 스카이폴은 그 이후에 최소 10년은 됨직한 시간을 순식간에 뛰어 넘어 은퇴를 바라보는 요원을 그려낸 영화였다. 이러다 보니 007이란 캐릭터의 일관성은 희미한 시리즈였지만 어쨌든 다니엘 크레이그의 007을 관통하는 하나의 공통점이라면 옛날의 007이 선보였던 썰렁한 유머와 최첨단 무기와 기기묘묘한 장비들의 비중을 줄이는 대신 몸과 몸이 부딫히는 액션을 늘리고 개별 캐릭터들의 인간적인 모습을 그려내는데 집중했다는 점일 것이다. 그렇다면 스펙터 역시 이런 부분을 잊지 말고 갔어야 했을텐데 외려 스펙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