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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마지막은 어떤 모습일까? '아무르'
최근 누군가가 내게 2년 후의 모습은 어떨 것 같냐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 질문에 대답하기가 정말 어렵더군요. 그만큼 전 미래가 아닌 현재를, 때로는 과거를 살고 있는 유형의 인간었습니다. 불과 2년 후의 모습도 그리지 못하는 저이기에 내 인생의 마지막 모습 또한 그려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냥 죽음에 대한 생각을 해보기는 했고, 막연히 이러이러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해봤어도 그 어떤 상상도 현실적이지는 못했다고나 할까요?저는 운이 좋게도 평생 죽음을 가까이 접해본 적이 없습니다. 누군가가 죽어가는 모습을 목격한 적도, 누군가의 병간호를 해본 적도 없어요. 정말 운이 좋다는 말 밖에는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매일매일 누군가는 죽음을 맞이하는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데, 그런 흔한 일을 아직 경험해보지 못했다는

감춰둔 본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대학살의 신'
명절 연휴 동안 여러가지 의미로 흥미로운 영화를 한 편 보았습니다. 바로 '대학살의 신'이라는 영화죠. 원제도 Carnage(대학살)이고요. 언뜻 들으면 뭔가 역사 속에 벌어졌던 대학살을 영화화한 내용이 아닐까 하는 오해를 하게 되는데 등장인물이라고는 고작 4명, 극작가 야스미나 레자의 희곡이 원작이라고 합니다. 영화도 영화지만 감독에 얽힌 사연도 흥미롭습니다. '로만 폴란스키' 어딘지 낯익은 이름이라고 고개를 갸우뚱 거리는 분들이 많으실 거에요. 미성년자 성추행 및 강간 혐의로 30년이 넘는 도피생활을 했던 사건으로 유명한 감독입니다. 이 영화는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 주로 만들던 것과는 다른 스타일의 영화라는 평도 있더라고요. 어쨌거나 고작 4인의 배우들이 저지른 '대학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