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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인데도 끌리는 영화-해피뻐스데이

지옥인데도 끌리는 영화-해피뻐스데이

굉장히 특이한 영화를 만났다. 게다가 한국영화다. 어떤 캐릭터도 범상치 않다. 하나같이 눈길을 잡아둔다. 근발달장애, 틱장애, 동성애자까지는 특별할 것이 없다해도 근친상간에 가족 살인공모까지 확대된다.그 가운데 서갑숙과 김선영의 연기는 낱알갱이 같은 튀어오르는 캐릭터들을 어떤 형태의 그릇(가족)에 머물게 만든다. 그 형태마저 없었다면 이 영화는 그냥 정신분열자들의 집합체처럼 보였을 것이다. 언뜻 보면 막장의 극치 같은 이 영화를 보면서 나는 두 가지 특이한 점을 발견했다. 첫째, 가족이라는 전통적인 형태에 대한 강력한 도발이면서도 동시에 가족의 틀을 끝까지 존중하는 양가성을 끝까지 유지하고 있다. 그 중심에 어머니가 있다. 아버지가 부재한 이 가정에서 어머니의 권위는 절대적이다. 동생의 여자를 빼앗아

본인이 기대하고 있는 올해 주요 개봉작들 - 2018년

작년에도 그랬지만 올해에도 대작의 속편 혹은 리부트판이 많이 나오는데요... 그 가운데서도 기대되는 작품들이 적잖이 있습니다... 올해 신작들 중 어느 작품을 주목하고 있는지 여기서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1. 일급기밀 국내 개봉일: 1월 24일 '이태원 살인사건'의 홍기선 감독의 유작이라는데, 영화로는 보기 드문 방산비리가 소재인 작품이라 눈길이 가더군요... 배우 면면에서도 기대 요소를 갖고 있는데 어떤 작품일지...? 2. 커뮤터 국내 개봉일: 1월 25일 '언노운'에서부터 이어져 온 자움 콜렛 세라 감독 - 리암 니슨 조합이 3년 만에 다시 나옵니다... 이번

한국엔 없는 것, 일본이 시간을 사는 방법

한국엔 없는 것, 일본이 시간을 사는 방법

어딘가 백화점 광고를 닮았다고 하여 말이 많았던 영상. 2017년 일본을 달궜던 코미디언 블루종 치미에가 시청자를 어느 쇼핑몰로 초대하는 듯한 오프닝과 웅장하게 울려 퍼지는 빵빠레는 오해를 살만 했다. 뒤이어 이어지는 퍼퓸의 비비드한 컬러 의상과 세트도 흡사 쇼핑몰의 풍경같다. 하지만 영상은 일상이 축제로, 평범함이 특별함으로 스며드는 소중한 시간을 그려낸다. 쇼핑몰과 쇼윈도, 길거리와 2층 버스를 지나는 길가엔 칸쟈니8와 아라시, 세카이노오와리와 토키오가 있고, 도시의 전광판, 도시의 어느 뒷골목, 이름 모를 어느 언덕길의 계단과 어느 바와 클럽 한 켠엔 마츠 다카코와 아이돌 멤버들이 걸어간다. 우체통 앞에서 편지를 보내려는 호시노 겐과 고층 빌딩 옥상에서 노래를 부르는 후쿠야마 마사하루까지. 하늘

[제주] 더럭분교

[제주] 더럭분교

Hello, stranger! |2018년 1월 7일

더럭분교 나중에 아이를 보내고 싶을 만큼작고 예쁜 학교였다. 학교 옆에 있는 놀이터에서 한참을 놀다가 학교는 간단하게 한바퀴 둘러보았다. 우리같은 관광객이 많아서인지학교 둘레게 구경하는 길을 따로 만들어두었더라. 우리가 갔을 때는 방학이라 그런지,학교가 텅 비어있었는데 아이들이 수업받는 평소에는 학교 방문을 삼가하는 게 좋겠단 생각. - - - 해맑은 우리 두두.그네를 어찌나 열심히 타던지.남편과 지켜보며 두두를 따라 하하하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