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스캔들>, <써니>, <타짜2>의 강형철 감독이 이번엔 탭댄스를 소재로 한 음악, 춤 영화 <스윙키즈>를 선보여 지인과 시사회로 보고 왔다. 한국전쟁 최대규모의 거제 포로수용소라는 역사적 배경에 인종과 이념을 넘어서는 문화, 탭댄스를 구성진 사투리 대사와 넉살 코미디가 판타지와 애니메이션과 같은 이색적인 퍼포먼스와 뮤지컬 형식으로 버무려져, 한국형 댄스 영화로 거듭나게 한 이 영화는 우리 옛 가요와 다양한 시대의 명팝 등 흥겹고 감각적인 음악이 시종일관 깔렸으며, 거의 기예에 가까운 멋진 탭댄스의 춤사위로 스크린을 가득채워 다시없는 재미와 희열을 느끼게 했다. 이런 아기자기한 구성에 배꼬잡는 코믹댄스 등 오락적인 요소가 레트로 감성의 스크린톤과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