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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하는 사람, 뭔가 해보는 사람 - 건축사 박정연의 글쓰기 - 113
그냥 하는 사람, 뭔가 해보는 사람 (월간 건축사지 vol.679 November 2025 에디터스레터) People who just do things, people who try something 가끔은 처리해야 할 이런 저런 업무를 눈앞에 두고 본격적으로 업무를 진행하지 못한 채 머릿속으로만 수많은 계획들을 펼쳐나가는 경우가 있다. 다른 많은 건축사님들도 이러한 순간을 마주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리라 생각하는 것이, 건축사의 업무가 수많은 조건들을 충족시키는 무엇인가를 찾아내야 하는 복잡한 과정이기 때문이라는 핑계를 만들기 쉽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마주친 것이 ‘그냥 해’라는 제목의 영상이다. 같은 주제와 내용을 가진 전 세계의 수많은 강사들의 강의가 있는데, 심.......
건축사가 그려낸 선의 가치 - 건축사 박정연의 글쓰기 - 107
건축사가 그려낸 선의 가치 (월간 건축사지 vol.677 September 2025 에디터스레터) The Value of Goodness Drawn by Architects 많은 분들이 이미 들어보셨을 수 있지만, 디자인 업계에 몇 가지 일화들이 있다. 유명 패션 브랜드 로고를 디자인한 디자이너가 100만 달러를 청구하고 받았다는 이야기와, 은행 로고를 디자인한 디자이너는 회의 중에 5분 만에 그려낸 디자인으로 150만 달러를 받았다는 이야기이다. 심지어는 5분이 아닌 30초 만에 그려낸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다. 30초를 강조하는 이유는, 보다 짧은 시간에 엄청난 가치를 만들어냈음을 강조하는 것인 동시에 “30초에 완성하기 위해 30년을 준비한 것이다”라는 인상 깊.......
꼬리에 꼬리를 물고 - 건축사 박정연의 글쓰기 - 104
꼬리에 꼬리를 물고 (월간 건축사지 vol.676 August 2025 에디터스레터) One after another 프로젝트가 새롭게 시작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누군가에게는 설계공모에 작품을 제출하거나, 입찰, 수의계약을 통해 시작되는 경우일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가장 좋은 것은 완성된 작품을 본 건축주로부터 새로운 프로젝트가 맡겨지는 것일 듯하다. 이미 만들어진 건축물에 대한 사업비와 준비된 예산을 비교해 볼 수도 있을 뿐더러, 건축사와 여러 관계자들의 경험과 역량이 어느 정도 검증되었다고 믿게 되는 부분도 있다. 간혹 완성된 건축물의 건축주에게 다양한 사항들을 문의하며, 이른바 건축사를 ‘뒷조사’하는 수준까지 이르는 경.......

고쳐 쓰고 다시 쓰는 건축 - 건축사 박정연의 글쓰기 - 098
고쳐 쓰고 다시 쓰는 건축 (월간 건축사지 vol.674 June 2025 에디터스레터) Architecture that is revised and rewritten 오래전에는 지역마다 길에 꽂힌 신문을 보고 일자리를 구하거나 중고물품을 거래하기도 했다. 그러다 금융위기 사태 이후 ‘아나바다’라는 말이 만들어졌다.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자’라는 말의 줄임말로 이제는 익숙한 단어이다. 지역마다 중고 가전·가구를 판매하는 곳이 생기기도 했다. 시간이 지나며 온라인 포털사이트를 통해 중고거래가 이루어지다가 최근에는 모바일 기기의 앱을 이용하는 식으로 중고거래 방식이 진화했다. 이러한 모습은 원래의 소유자에게는 필요가 없어진 물건이, 구매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