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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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워드 - 단 하루의 기적

By DID U MISS ME ? | 2020년 7월 11일 | 
마법의 기적이 잊혀진 세상. 형제에게 죽은 아버지를 단 하루동안 되살릴 수 있는 마법의 순간이 찾아온다. 허나 첫 술에 배부르랴. 마법 지팡이를 요리조리 허접한 발 컨트롤로 작동시키다, 죽었던 아버지의 딱 절반만을 소환하게 된 형제. 근데 시바 상반신도 아니고 딱 1/2 하반신만 데려왔네. 이게 호러가 아니면 대체 뭐란 말이냐. 열려라, 스포천국! 신선한 상상력의 강자라고 할 수 있는 픽사 스튜디오의 신작이고, 본편에서도 오프닝을 할애해가며 영화의 기초 세계관에 대해 열심히 설명하고 있다. 근데 바로 거기에 이 영화의 가장 큰 약점이 존재함. 다름 아니라 영화의 세계관이 빌어먹도록 재미없다는 것. 인간 없는 중간계 컨셉으로 엘프와 사이클롭, 켄타우로스 등이 조화롭게 살아가고 있는 세상. 언

Netflix 신작 2편 감상 + 앨리웡

By Quizás, quizás, quizás | 2019년 6월 24일 | 
머더 미스테리 아담 샌들러와 제니퍼 애니스톤이 출연한 코믹 스릴러....정도라고 해야 할까. 상영 시간이 그리 길지 않으니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영화. 유럽의 풍광과 카체이스도 들어가 있으니 눈요기도 충분하고, 중년 부부의 나름대로의 고민을 풀어나가는 과정도 나쁘지 않다. 결혼 15주년 기념으로 유럽 여행을 떠난 닉과 오드리 부부. 닉은 형사시험에서 계속 떨어지는 경찰이고, 오드리는 헤어드레서. 비행기에서 만난 돈 많고 잘생긴 남성 찰스의 초대로 유람선에 오르게 되고 거기서 살인사건에 휩쓸리게 된다. 제니퍼 애니스톤이 많이 늙어 보여서 안타까웠고, 이제는 나이에 맞는 배역을 찾아도 되지 않을까 싶다. 미망인역의 쿠츠나 시오리는 알고보니 예전에 비터블러드에 출연했었고

우리 사이 어쩌면

By DID U MISS ME ? | 2019년 6월 4일 |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와 더불어 이 영화가 갖는 성취는, 아시안 아메리칸으로 설정될 필요가 단 1도 없는 각본에서 아시안 아메리칸 배우들이 주인공으로 캐스팅되어 있다는 점이다. 다른 인종과 문화권 차이에서 오는 코미디도 아니고, 오리엔탈리즘이 가미된 여행기도 아니다. 배경이 샌프란시스코인데 그냥 주인공이 아시안 아메리칸일 뿐. 주인공 둘의 인종을 백인이나 흑인으로 바꿨어도 아무 문제 없었을 거라는 점에서 바로 이 영화의 가치가 빛난다. 물론 항상 하는 말이지만 일단 영화가 재미있어야겠지만. 다행히 영화가 나쁜 편은 아니다. 소꿉친구 사이의 연애 감정을 다룬 다는 점이 다소 간에 뻔하게 다가오지만 유머 감각이 나쁘지 않고 배우들의 호감도가 높다. 앨리 웡은 스탠드업 코미디쇼를 통해

넷플릭스 방청기록: 앨리웡 베이비 코브라(Ali Wong: Baby Cobra)

By The Hottest State | 2016년 7월 12일 | 
에이미 슈머 스탠드업 코미디 너무 좋아하는데, 넷플릭스엔 안들어와있어서 유튜브로 야금야금 보던 중, 에이미 슈머 뺨따구 후려치는 정신나가게 또라이인 언니의 스탠드업이 넷플릭스에 있다해서 묻따말 봤다가 정말 배꼽 찢어지게 웃음. 일단 주의할 사항은, 이언니의 미친 joke는 "이걸 보는 너와 이 얘기를 하는 나 사이에는 이런 종류의 농담을 걸쭉하게 해도 된다는 상호 consensus가 바탕에 깔려있다"를 둔다는 점. 이게 뭔얘긴가 하면, 묻따말 영상을 보면 알게 된다. (ㅋㅋㅋ) 정말 강력하고, 솔직하고, personal하고, 독하고, 더럽고, 겁나 더럽고(...), 뒤틀려있고, 세련되게 비꼬는 스탠드업 특유의 센 포인트들이 모두 집약되어 있는 미친 코미디. 첫 등장부터 실제로 배뚱뚱한 7개월 임산부의 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