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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군의 내 여행은 여전히 ~ing | 2019년 7월 25일 |
캐나다 여행 #18 - 몽트랑블랑 곤돌라와 푸드코트, 풍경
한국사람들은 몽트랑블랑은 가을 단풍을 보러가기 위해 가장 많이 가고, 현지인들은 여름 레포츠나 겨울에 스키를 타기 위해서 많이 방문한다. 물론, 가을이 성수기가 아니라는 것은 아니지만, 단풍 성수기에는 현지인들보다 외국인들이 더 많이 보인다. 뭐, 어쨌든 단풍이 예쁜건 사실이니까.
다행히 봄과 가을은 성수기가 아니다보니, 전체적으로 주차장의 자리도 여유롭고, 호텔의 숙박비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에 속한다. 주차장은 당연하겠지만, 타운에서 멀리 떨어져있을수록 저렴하다. 가장 저렴한 건 셔틀을 타고 와야 하는 주차장들이지만.
마침 몽트랑블랑을 들린 시기에는 바이크 관련 행사가 열리고 있어서, 가족들이 다같이 자전거를 타고 있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산 위에서부터 다운힐을 즐기고 있었는데, 몽트랑블랑의 곤돌라에 자전거도 실을 수 있었다.
설치되어 있던 가족용 놀이시설 중 일부.
보면 알겠지만, 수많은 자전거들이 타운에 가득 차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덕분인지 몰라도, 주차공간이 별로 없어서 가장 가까우면서 비싼곳에 주차를 하게 되었지만 ㅎㅎ
몽트랑블랑의 곤돌라는 티켓 데스크에서 직접 구입이 가능하다. 성인은 $22, 아동은 $17.50, 유아는 $5이며, 세금은 별도. 근데, 점심을 포함할 경우 $7+tax만 더 내면 되기 때문에, 런치포함으로 구입하는 것이 이득이다. 뭐, 위에서 먹는 런치가 샌드위치+샐러드+음료의 간단한 조합이라고는 하지만, $10 이상의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식사를 했거나 시간대가 아니라면 단순 왕복이 낫겠지만. 그리고 성인 2 + 아동 1 이상의 조합이라면 가족패스가 더 저렴하다. 가족패스는 성인2+아동 2 기준.
런치를 포함한 콤보 티켓.
그리고 맞은편의 곤돌라를 타러 가면 된다.
곤돌라에는 바코드가 있기 때문에 직원이 바코드를 찍어보고 사람들을 입장시킨다. 이날은 바이크 행사 때문에 자전거 한번, 사람 한번 타는 형태로 운영되었다. 왜냐면, 바이크에 뭍은 진흙때문에 일반인은 그 곤돌라를 타고싶지 않아했기 때문.
곤돌라를 탑승할 차례.
늦봄이어서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이날 비가 온다는 소식도 있어서, 주말이었지만 행사 참여 외 일반 관광객은 좀 적은 느낌이었다.
곤돌라 출발.
겨울이라면 바로 여기서 스키를 타고 내려오는건데.. 아는 아쉬움이 살짝 있다.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면서 보이는 풍경.
처음에는 몽트랑블랑 타운이 보이다가, 어느정도 올라가면 호수만 보이고, 정상에 가까워질 때 즈음 다시 타운과 호수가 보이게 된다. 정상에서 보는 뷰도 크게 차이는 없지만, 좀 더 넓은 시야로 볼 수 있는 차이가 있다.
정상에 도착.
스키장 곤돌라에서 내리는 것과 동일하게 기다렸다가 문이 열리면 내리면 된다.
정상의 온도는 섭씨 약 14도(화씨 57도) 정도. 섭씨와 화씨가번갈아가며 표기되고 있었다.
바이크는 내리자마자 거의 다 내려가다보니, 좀 쓸쓸한 정상 풍경.
정상에서 내려다본 몽트랑블랑.
가을이라면 저 산들이 모두 알록달록한 모습으로 물들지 않았을까 싶다. 지난번 가을에 몽트랑블랑에 왔을 때에는 비가 너무 많이와서 결국 올라가보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비까지는 아니었지만 올라갈때도 흐려서 아쉬웠다.
정상에서 보이는 풍경의 하이라이트는 사실상 몽트랑블랑 타운과 호수 정도이고 그 외의 장소들은 조금 아쉬움이 있다고 봐야 할 듯 했다.
리프트. 이 리프트는 짚라인 투어를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운영하는 듯 했다. 짚라인을 하고 내려가서, 리프트를 타고 올라오는 방식인듯 했다.
여기서부터 짚라인이 시작된다.
캐나다에서 유명한 관광지면 아주 쉽게 만날 수 있는 빨간 의자.
날씨가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추워졌다. 아까만해도 14도였는데, 지금은 13도. 비 예보가 있었던 만큼, 더 추워질거라는 건 사실 당연한 소식이긴 했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 곤돌라를 타고 올라와, 이렇게 사람들이 수시로 내려갔다. 생각해보면 이렇게 다운힐 위주로만 바이크를 타는 것도 참 재미있겠다 싶었다. 아마도, 1번 올라오는 것이 아니라 여러번 올라오는 형태의 티켓을 팔았을거고.
대부분의 리프트는 이렇게 운영되지 않고 있었다.
티켓을 구입할 때 점심식사가 포함된 티켓을 구매했으므로, 바로 곤돌라 옆 롯지로 가서 점심을 먹을 준비를 했다. 오전에 도착했지만, 좀 돌아다니다 보니 금방 배가 고파졌기 때문이었다.
포함된 점심식사는 샌드위치, 샐러드, 그리고 음료를 각 1개씩 가져갈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샌드위치는 가격이 제각각이었으나, 어떤 샌드위치를 가져가도 무방하다고 했다. 샐러드는 종류가 하나뿐이었지만. ㅎㅎ
음료도 탄산음료나 커피 모두 가능하므로 원하는 걸 가져가면 된다고.
그래서 가져왔다. 샌드위치는 가장 비싼걸로(^^), 샐러드와 콜라.
햄치즈 샌드위치였는데, 양만큼은 정말 많았다. 사실, 콜드 샌드위치는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 맛도 뭐 그냥 먹을만한 정도의 맛이었다.
점심식사를 하는 사이 더 흐려진 몽트랑블랑 풍경.
그러다가 본격적으로 비가 오기 시작했다. 주변을 좀 더 걸어볼 예정으로 왔는데, 비가 점점 거세지기 시작하고 시야가 점점 제한되기 시작해서 더 보지 않고 내려가기로 했다.
그래서 다시 곤돌라 탑승.
곤돌라를 탄 이후에 빗방울이 갑자기 거세졌다가, 내려가서 도착할 때 즈음에는 다시 부슬비로 바뀌었다. 날씨 참 오락가락하네 오늘.
그래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몽트랑블랑의 트레일을 걷고 있었다. 사진에서 첫번째 언덕 오른쪽으로는 폭포도 있기 때문에 곤돌라를 타지 않아도 저기까지 가는 사람들은 꽤 있는 편.
자전거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 딱 보면 가족단위가 정말 많았다.
그리고 차를 주차했던 엄청 비싼 주차장. 몽트랑블랑에서는 약 2시간 정도를 머물렀는데, $8 을 내야했다. 조금만 더 머물렀으면 $12를 내야 했을지도. 가까운 곳일수록 비싸다는 것이 함정. 근데 자리가 너무 없었다. ㅠㅠ By
김치군의 내 여행은 여전히 ~ing | 2019년 7월 23일 |
캐나다 여행 #09 - 태양의 서커스가 시작된 마을, 베생폴(Baie-Saint-Paul)베생폴은 퀘벡시티에서 약 1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근교 마을로, 태양의 서커스가 시작된 작은 마을이다. 정확히 시작되었을 당시에는 태양의 서커스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으나, 라리 베르테가 최종적으로 퀘벡의 지원을 받아 태양의 서커스를 시작할 때까지 그 배경이 된 곳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작은 마을이기 때문에 보통 렌터카가 있을 경우에 1시간 정도 가볍게 나들이를 오는 사람들이 많다.배생폴은 주로 목조건물들이 대부분인데, 예쁜 파스텔 톤으로 색을 칠한 건물들이 많았다. 그 옆으로는 작은 카페가 있었는데, 도착하자마자 조금 쌀쌀했던 관계로 카페에 가서 커피를 한 잔 마셨다.나름 새로 만든 것 같은 베생폴 간판.여기는 사탕가게. 다양한 군것질 거리를 팔고 있었다. 건물 자체는 다소 낡아보이지만, 실제로 안쪽은 그렇지 않은걸 보면, 위쪽은 나름 그 옛스런 멋을 살려놓으려고 손을 대지 않는 것 같았다. 그러나, 일단 아침 일찍 일어나 움직인 관계로 피로도를 줄이기 위해 바로 커피 한 잔을 하러 갔다.그 옆에 있던 카페.베셍폴에는 카페가 몇개 없기는 했지만, 그래도 중심에 주차를 하고 바로 갈 수 있는 카페가 있어서 다행이었다. 오픈은 일찍 한 것 같은데, 내가 3번째 손님 정도 되는 것 같았다.카페 풍경. 나무가 가득한 아늑한 느낌이다.다양한 베이커리류가 있었지만, 배가 고팠던 것은 아니었으므로 라떼 한 잔만 시켰다.열심히 라떼를 만들어주는 직원 분. 다만, 일반 우유라떼가 아니라 소이라떼(두유라떼)를 요청했었는데.. 그래서인지 라떼 아트가 잘 안된다며 미안해 했다. 뭐, 소이라떼로 라떼아트를 잘 하는 분들을 거의 보지 못해서 기대하지 않았던 부분이라 별 상관은 없었지만.그래도 나름 노력하신 라떼 아트. ㅋㅋ그리고 카페 안에는 이렇게 배생폴의 지도도 구비되어 있었다. 딱 보더라도 아주 작은 마을임을 알 수 있다.그렇게 커피를 몇 잔 마시지도 않았는데, 어느샌가 사람들이 계속해서 들어오기 시작했다. 하긴, 가볍게 아침을 먹거나 커피를 마실만한 곳이 여기엔 그렇게 많지는 않아보였으니까.그리고, 정말 다양한 달다구리들을 팔던 가게. 아이들이 보면 눈이 돌아갈 것 같은 것들도 많았는데, 아무래도 주말에 가족 나들이를 오거나 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것이 아닐까 싶었다. 나는 차로 왔지만, 퀘벡시티에서 이곳으로 강을 따라서 달리는 열차도 있기 때문에, 그 열차를 타고 배생폴에 오는 손님들도 많은 듯 했다. 그렇게 커피 한 잔으로 몸도 데웠겠다, 본격적으로 베생폴 마을을 돌아다니기 시작했다.사실, 왕복하는데 30분이면 끝날 작은 마을이지만.초콜렛 가게.갤러리.와인과 잼을 팔던 가게. 아무 생각 없이 들어갔다가, 잼을 한 병 사가지고 나왔다. 그리고, 이렇게 동상과 미술작품들도 곳곳에 있었다. 읽어봐도 크게 뭘 하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나름 예술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던게 아니었을까 싶다.스톱(Arret)사인과 길 이름들. 나름 예쁘게 꾸며놓은 것을 알 수 있다.배생폴의 거리 풍경.나름 아기자기한 마을인 것 같지만, 사실은 이 메인도로를 하나 벗어나면 따로 볼게 거의 없는 곳이기도 했다.그리고 중심 사거리를 제외하면, 상점이나 특별히 볼거리가 있거나 하지는 않아서 정말 가볍게 들려가는 정도의 마을 이상은 되지 못할 것 같았다.타운 옆을 흐르는 작은 강.페트로 캐나다 주유소.마을의 끝은 좀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망르 자체에 갤러리부터 레스토랑과 카페 등 볼거리가 꽤 많기 때문에 동쪽에서 고래관찰 투어를 할 예정이라면 함께 엮어서 방문하면 딱 좋을 것 같았다. 보통 사람들이 고래관찰 투어는 오후에 하기 때문에, 렌터카로 여행한다면 중간에 들릴만한 곳으로 추천할 만 했다. 물론 운전을 하고싶지 않은 사람이라면 퀘벡시티에서 바로 출발하는 고래관찰투어에 참여해도 되지만, 어쨌든 그건 본인의 선택이니까.배생캐서린 고래관찰 투어: https://drivetravel.co.kr/canada/quebeccity/깨알같이 자주 등장하는 조형물들. 때로는 그냥 개인의 소유물처럼 보이는 것들도 많았다.노란색과 파란색의 대조가 인상적이던 건물.베생폴 타운 스케치.그리고, 반대쪽으로 가면 역시 강이 나온다. 여기까지 걸어오는데 20분 이내? ^^배생폴 성당. 마을의 규모에 비해서 성당은 꽤 큰 편이었다.마을을 내려다보고 있는 느낌의 동상. 성당 내부. 아마도 주변 마을의 신자들이 모이기 때문에 규모가 큰게 아닐까 싶었다. 베생폴 자체도 타운은 작지만, 사람들이 전체적으로 퍼져서 거주한다는 느낌이 있었다.공사 때문에 교통을 통제하던 아저씨.연방정부 사무소.다시 출발지점이었떤 사탕가게에 도착. 여기에 주차를 해 놨었던 관계로 다시 차를 찾아서 오늘의 목적지인 배생캐서린으로 향했다. 배생 캐서린으로 가는 길에는 베생폴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는데(카페 지도에서 찾은), 그곳도 잠시 들려가면 좋다.전망대의 벤치.그리고, 그곳에서 내려다보이는 베생폴의 풍경. 지금은 그냥 그런 풍경이지만, 단풍이 드는 시기에 오면 알록달록 아름다운 풍경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By
김치군의 내 여행은 여전히 ~ing | 2019년 7월 22일 |
캐나다 여행 #08 - 퀘벡시티 시내에서 허츠 렌터카 예약 픽업하기퀘벡시티는 시내에도 허츠 지점이 있어서 손쉽게 픽업을 할 수 있다. 다만, 여름에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차량이 빨리 마감되는 편이다. 왜냐면 아주 한정된 공간만 주차장으로 사용하다보니, 차량의 여유가 공항에 비해 별로 없기 때문이다. 허츠 렌터카 시내지점은 44 Cote du Palais, Quebec 에 위치해 있다. 올드타운 안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숙소에서 도보로 10분 이내에 닿을 수 있다.캐나다 퀘벡시티 렌터카 예약하기 - https://cafe.naver.com/drivetravel/281882멀리 보이는 허츠의 간판.참고로 퀘벡에서 스시샵(Sushi Shop)이나 타이 익스프레스(Thai Express)를 봤다면, 가지 않는게 좋다. 체인 레스토랑들인데 동양음식에 대한 이해가 없거나 너무나도 퀘벡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맞추려고 했는지 맛이 정말 없기 때문이다. 딱딱하게 굳은 밥을 롤이라고 내놓는 수준을 보면서 한숨. 라멘도 먹었다가, 차라리 전자렌지에 돌려먹어도 이것보다 맛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어쨌든 이 퀘벡시티 허츠 렌터카 지점은 달러 및 쓰리프티 예약도 모두 처리하고 있는데, 기본적으로는 허츠 예약이 주 업무였다.허츠 렌터카 사무실 풍경. 예약 상황에 따라서 직원이 한명 또는 두명이 일하고 있다고 했다. 오늘은 거의 오픈하자마자 온거기 때문에 사람이 없지만, 보통 오전 9시 이후로는 대기시간이 꽤 길어지는 경우도 많다는 직원의 이야기가 있었다.어쨌든 기본적으로 예약한 것에 추가로 현장에서 면책금 커버(13 CAD + tax)를 가입하고, 차 키를 받았다. 원래 예약했던 차량은 아반떼급의 미드사이즈였는데, 들어오기로 한 차량이 들어오지 않은 관계로 준비된 다른 차량을 준다고 해서 오케이 했다. 그렇게 차를 받고 보니 산타페-_-; 업그레이드라고 해서 세단이라고 생각했는데, SUV였다. 뭐, 추가비용이 나오거나 하는 것은 아니니까 알겠다고 하고 나왔다.참고로 허츠의 주차장은 이렇게 별도의 주차장을 이용하고 있는데, 바로 옆에 위치한 호텔 주차장의 일부를 허츠에서 임대해서 사용하고 있는 듯 했다. 아무래도 올드타운인 만큼, 전체적인 주차공간이 빠듯해 보였다. 허츠 렌터카의 주차장임을 안내하는 표지판들. 기본적으로는 호텔 주차장이지만, 허츠도 이곳에서 픽업과 반납을 한다. 그래서 차를 가지러 가려고 했더니, 주차장에 있던 허츠 직원이 허츠 차량을 픽업하러 왔냐고 물으며 키를 보여달라고 해서 보여줬더니 직접 차를 가지고 입구까지 나와줬다. 아마도 그냥 빼기 애매한 구석자리에 있었던게 아닌가 싶다.그래서 미드사이즈를 예약하고 받은 산타페.생각보다 차가 좋았다. 나름 옵션들이 거의 다 들어가있는 차량이어서 그랬을까. ㅎㅎ차량을 세워둔 곳에서 본 허츠 주차장 모습.그리고, 마지막으로 반납.반납할때도 내가 직접 주차를 하지 않고 안에 있던 직원이 나와서 확인을 하고 반납 처리를 도와줬다. 딱 보더라도 주차공간이 아주 널널하지는 않은 듯. zoomtr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