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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 이정재 씨는 정말 쩌시는듯...
미국에 다녀오며 비행기 기내서비스로 감상했던 영화입니다. 최동훈 감독님의 전작인 을 재미있게 봤기에 이번에도 기대가 컸습니다. 1933년 일제강점기에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조선주둔군 사령관 카와구치 마모루와 친일파 강인국을 암살하기 위해 한국 독립군 저격수 육군상병 안옥윤(전지현), 신흥무관학교 출신 속사포(조진웅), 폭탄 전문가 황덕삼(최덕문)을 포섭하러 임시정부 경무국 대장 염석진(이정재)이 나섭니다. 나무위키 쪽 정보를 보니 정말 많은 정보가 담겨있군요. 부끄럽게도 역사나 영화에서 다룬 세세한 설정에 대해 고찰을 할 정도로 지식이 깊지 못하기에 이제까지와 같이 영화를 보고 느낀 인상과 감상만을 다루겠습니다. 당연하지만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암살 (2015)
본 글에는 스포일러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아직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은 되도록 읽지 말기를 권합니다. 괜히 읽고 나서 울고불고짜도 소용없습니다. 1.일제시대를 배경으로 다룬 영화들이 그 시대에 매몰되어 노잼이 되거나 그런 노잼에서 벗어나고자 역사성을 탈색하려 하다가 이게 홍콩 느와르인지 뭔지 모를 국적불명의 영화가 되버리거나 어떠한 고민도 없이 국뽕 팔아서 한몫 땡기고 보려는 추잡한 장삿속에 아예 맛탱이가 간 영화가 나오는 경우가 잦았는데 최동훈 감독은 일단 그런 함정들은 잘 피해갔다. 일단 영화의 완성도와는 별개로 지금까지 일제시대를 배경으로 삼은 영화들 중에 이정도로 '재미'있는 영화는 암살이 처음이었으니 말이다. 다만 도둑들에서 그 느낌이 굉장히 옅어졌지만 범죄의 재구성과 타짜에서 보여

암살 (2015)
[스포일러 있음.] 2015년 7월 23일 관람.최동훈 감독의 작품을 많이 본 것은 아니지만 내가 느낀 그의 특징은 개성적인 캐릭터와 그 캐릭터의 성격을 단번에 나타내는 대사로 영화를 이끌어 나간다는 것이다. 특히 캐릭터의 매력을 창조하는 능력이 뛰어나 시나리오 자체가 특출나게 훌륭하지 않더라도 일정 수준 이상의 퀄리티와 재미를 보장하는 부분은 그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암살'에서만큼은 그 능력이 독으로 작용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물론 재미있는 작품인 것은 틀림없지만 감독의 명성을 생각하면 역시 아쉬웠다. 소모된 캐릭터일제강점기라는 시대적 비극과 역사적 무게감에 감독 특유의 장르 영화적 재미를 추구하며 내용을 전개하긴 어려웠을 것이다. 이 부분은 충분히 이해가는 바이나,
단상들: [베테랑](2015), [암살](2015)
베테랑(2015) 사실 여름 휴가가 아니었더라면 보지 않았을 영화. 시놉시스부터 배우, 포스터까지 한 눈에 봐도 완전하게 취향 밖의 영화였고 실제로도 그러했으나 그렇다고 영화에 몰입하지 못했다면 그건 거짓말이다. 긍정적인 의미에서 류승완 감독이 완전하게 '상업영화' 감독이 되었다는 느낌. 마지막 스펙터클을 위해 끈기있게 밀어붙이는 박력 그리고 능수능란한 템포가 좋았다. 악역을 맡은 유아인 연기 특유의 '쿠세'를 굉장히 싫어함에도 스스로를 서서히 파멸로 몰아가는 마지막에 이르기까지 정말로 '미친놈'이 되어가는 과정이 상당히 장렬했다는 느낌. 덕분에 굉장히 촌스러운 유머코드가 난무하는 속에서도 그는 상당히 '진지한' 악역으로 살아남았다. 그러나 악역 뒤에 으레 따라다니는 진부한 미장센들(예를 들


![[웹툰단행본] 『통제구역관리부』 1권 후기 : 이상한 변칙과 기이한 일들이 일어나는 공간에 대하여](https://img.zoomtrend.com/2026/06/09/1780996474-SE-5eda86fa-0d63-4afd-b8dd-b801879fed5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