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 이정재 씨는 정말 쩌시는듯...
By LionHeart's Blog | 2016년 8월 22일 |
미국에 다녀오며 비행기 기내서비스로 감상했던 영화입니다. 최동훈 감독님의 전작인 <도둑들>을 재미있게 봤기에 이번에도 기대가 컸습니다. 1933년 일제강점기에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조선주둔군 사령관 카와구치 마모루와 친일파 강인국을 암살하기 위해 한국 독립군 저격수 육군상병 안옥윤(전지현), 신흥무관학교 출신 속사포(조진웅), 폭탄 전문가 황덕삼(최덕문)을 포섭하러 임시정부 경무국 대장 염석진(이정재)이 나섭니다. 나무위키 쪽 정보를 보니 정말 많은 정보가 담겨있군요. 부끄럽게도 역사나 영화에서 다룬 세세한 설정에 대해 고찰을 할 정도로 지식이 깊지 못하기에 이제까지와 같이 영화를 보고 느낀 인상과 감상만을 다루겠습니다. 당연하지만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도둑들>
독전(2018) - 예고편만 좋은 영화가 다행히 아니다
By 문화탐방 | 2018년 5월 17일 |
17일 롯데시네마에서 선행상영으로 관람했다. 일단 영화가 꽤 재미있다. 조진웅과 류준열의 케미스트리도 좋고, 김주혁의 마지막 연기가 빛을 발하는 영화다. 차승원, 김성령, 강승현 각기 다른 배우들이 나름 매력을 더한다. 스토리가 다소 아쉬울 수 있으나 나름 참신한 연출력과 다소 청소년들에겐 보기 민망한 과한 과잉이 담겨 있는 영화다. 이 영화가 어떻게 15세야? 그럴 수도 있겠다. 감이 좋은 관객이라면 눈치챌 복선이 숨어있는데 미리 알고 가도 상관 없는 영화다. 음악도 제법 훌륭하다. 다소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겠지만, 조진웅과 류준열은 남우주연상 후보, 김주혁은 남우조연상 후보감이다. 이해영의 차기작이 기대된다.
[관상] 난 생각보다 괜찮던데?
By 시불렁시불렁 | 2013년 9월 14일 |
누가 봐도 추석 특수를 노리고 개봉한 영화 '관상'을 큰 기대없이 봤다. 추석 연휴의 최고 기대작인 건 맞지만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평이 '기대만큼은 아니었다'는 내용이 많아서였다. 이렇게 개봉 후 빨리 볼 생각도 없었고 추석 지나고 천천히 볼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동생 커플과 보게 됐다. 괜히 콜라를 사 들고 극장에 들어가는 바람에 두 시간이 넘어가는 러닝타임 동안 막판에 화장실에 가고 싶어 죽을 뻔한 것만 빼면 생각보다 괜찮았다. 후반부에 가면서 좀 힘이 떨어지고 벌려놓은 이야기 봉합이 잘 안 된다고 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뭐 난 마지막 메시지도 좋고 무엇보다 이정재...... 넘 머시따 하앍하앍.... 때문에 다 좋았다. 푸하하하 나란 년. 1. 송강호는 역시 넘사벽 처음에 송강호가 등장하는 장면은
롤러코스터 (2013)
By 멧가비 | 2016년 11월 23일 |
여객기라는 건 생각해 보면 굉장히 특수한 공간이다. 다수의 사람들을 실어 나른다는 점에서는 버스나 열차에 비유할 수 있지만 비행기는 중간에 내릴 수가 없다. 같은 곳에서 탄 사람들과 같은 곳에서 내린다. 그런가하면 같은 공간 안에 승객들 끼리만 모여있는 것도 아니다. 특히 영화 속 상황처럼 비즈니스 석 이상이라면 "승무원"이라는 접객 노동자들의 존재로 인해 마치 호텔과 같은 숙박 편의 시설의 형태도 일부 띄게 된다. 하지만 호텔처럼 벽과 문으로 타인과의 거리를 둘 수가 없다. 여객선처럼 운신의 폭이 넓은 것도 아니다. 여객기는 좋든 싫든 같은 곳에서 탄 사람들과 마지막 까지 가야한다. 처음 부터 끝 까지 불특정 다수의(특히 이 영화처럼 어딘가 한 군데 씩 비정상적인) 사람들과 한 공간 안에 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