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쿠드로

Category
아이템: 리사쿠드(3)
포스트 갯수3

보스 베이비 2

By DID U MISS ME ? | 2021년 7월 27일 | 
1편은 나름대로 꼬리를 잘라낸 작품이었다. 각각 아이와 아기였던 두 주인공이 성인으로 다 큰 모습까지 보여주고 끝났던 게 지난 1편이었으니 말이다. 물론 막판에 팀의 둘째 딸이 또다른 보스 베이비로 등극한 듯한 힌트를 살짝 흘리긴 했었으니 굳이 속편을 만들겠다면 어떻게든 만들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래도 어쨌거나 1편의 두 주인공을 다시 복귀 시키긴 어려워 보였지. 세대교체를 한다면 모를까. 허나, 이는 할리우드를 얕본 나의 실수였다. 다시 생각해봐라, 1편에는 이미 다 큰 어른을 다시 어린 아기로 돌려내는 아이템이 젖병에 든 분유 형태로 존재했으니... 스포 베이비! 2편은 세대교체를 하려는 듯 하다가 태극권 마냥 그 아이디어에 반격을 가한다. 굳이 그럴 거 없이 그냥 이미 성인이 된 전편의

보스 베이비, 2017

By DID U MISS ME ? | 2021년 7월 27일 | 
아이도 아니고 진짜 아기를 모험의 주체로 삼았다는 점이 특별하다. 보통 이런 종류의 애니메이션에서 나이 어린 주인공이라고 해봤자 최소한 걸음마 정도는 떼고 와야하는 게 맞는 거잖아. 굳이 아기가 나오더라도 모험의 주체로 나오지는 않지. 지켜야할 존재나 감초 정도로 소비되는 게 사실이고. 그런 점에 있어서는 분명 특별한 점이 있다. 그런데 또 굳이 따지면, 생김새만 아기지 하는 짓은 그냥 아이 정도임. 아니, 아이 수준도 아니고 거의 어른에 가깝다. 세상에 어떤 아기가 탭댄스를 추며 지폐 다발을 뿌리겠는가. 거기서 또 단점이 드러난다. '귀여움'이라는 어린 아기의 특성만을 뽑아내기 위해 쓴 각본이란 게 떡하니 보이거든. 아기를 주인공으로 삼았으면서 정작 그 아기가 하는 짓은 죄다 어른 짓. 주인공이 아

인생과 관계의 축소판- 가족:The Other Woman (2009)

By You're Ren-holic | 2013년 5월 22일 | 
인생과 관계의 축소판- 가족:The Other Woman (2009)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나탈리 포트만이 주연한 독립 영화 The Other Woman에 대하여 이야기 하려고 해요. Love and other impossible pursuits이라는 제목의 책이 원작이라고 하네요. 딱히 줄거리로 쓸만한 중심 사건이 하나가 떡!하니 있는 건 아니고요. 나탈리 포트만이 맡은 "에밀리아"라는 주인공을 중심으로 사람과의 관계가 어떻게 생성되고 그것이 종종 의도하지 않은 바로 어그러지고 때로는 회복되어 힘을 주기도 하고 다시 맥없이 무너지기도 하고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바람따라 자연스레 흘러가게 되는지도 보여주는 영화였어요. 소소하고 평범한 듯한 일상을 소재로 삼고 있지만, 일상에서 우리 모두가 피부로 경험하는 관계들을 이리저리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