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 베이비, 2017
By DID U MISS ME ? | 2021년 7월 27일 |
아이도 아니고 진짜 아기를 모험의 주체로 삼았다는 점이 특별하다. 보통 이런 종류의 애니메이션에서 나이 어린 주인공이라고 해봤자 최소한 걸음마 정도는 떼고 와야하는 게 맞는 거잖아. 굳이 아기가 나오더라도 모험의 주체로 나오지는 않지. 지켜야할 존재나 감초 정도로 소비되는 게 사실이고. 그런 점에 있어서는 분명 특별한 점이 있다. 그런데 또 굳이 따지면, 생김새만 아기지 하는 짓은 그냥 아이 정도임. 아니, 아이 수준도 아니고 거의 어른에 가깝다. 세상에 어떤 아기가 탭댄스를 추며 지폐 다발을 뿌리겠는가. 거기서 또 단점이 드러난다. '귀여움'이라는 어린 아기의 특성만을 뽑아내기 위해 쓴 각본이란 게 떡하니 보이거든. 아기를 주인공으로 삼았으면서 정작 그 아기가 하는 짓은 죄다 어른 짓. 주인공이 아
"WRONG TURN" 이라는 작품 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21년 4월 6일 |
이 작품에 관해서 검색을 해보니, 같은 이름의 시리즈가 줄줄이 나와서 좀 당황한 것이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그 시리즈와 뭔가 연관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아무래도 제가 해당 작품을 안 봐서 전혀 모르는 상황입니다. 사실 이런 류의 작품에 관해서 관심이 없는 것도 있고, 아무래도 제가 이 포스팅은 땜빵용으로 찾아내서 그런 것도 있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제가 이런 작품을 안 좋아하는 것도 있기는 해서 말입니다. 일단 나오면 나오는건데.......솔직히 국내는 안 걸리길 바라고 있기도 합니다. 그럼 예고편 갑니다. 예고편은 딱 인간 사냥 이네요.
미스터 스마일
By DID U MISS ME ? | 2018년 12월 30일 |
특정 배우에게 많은 빚을 지고 있는 영화들이 있다. 때로는 오직 그 배우만을 위해 기획된 영화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미키 루크의 <더 레슬러>가 그랬듯이, <미스터 스마일> 역시도 주연배우인 로버드 레드포드가 살았던 삶의 궤적을 그대로 표현해내고 덧댄 영화다. 미스터 스포일! 내용적인 면에선 사실, 꽤 많이 실망스럽다. 연쇄 은행강도단과 담당 형사의 대결 구도는 이미 이 장르에서 많이 봤던 것이다. 근데 그걸 잘 해내지 못한다. 무엇보다 그 두 진영 사이의 균형추가 안 맞는다. 하지만 이는 능력 부재로 인해 초래된 결과가 아니다. 어쩌면 영화는 애초부터 그런 장르적인 재미에 관심이 없었을지도 모르지. 은행 강도 이야기는 허울일 뿐이고, 따지고 보면 결국 로버트 레드포드
재기발랄 함의 극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By Own Garden | 2014년 10월 23일 |
14.4.28 1편을 스킵하고 처음으로 접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모습은 말 그대로 어메이징 했다.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맨을 뛰어 넘고 못 넘었고를 떠나서 완벽하게 달라진 모습의 스파이더맨은 비교자체를 불허한다.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맨을 상당히 좋아하는데 (1편과 2편만)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같은 소재를 가지고 만들어낸 전혀 다른 느낌의 영화였다. 마치 샘 레이미 작품이 놀란 감독의 배트맨이라면, 마크 웹의 스파이더맨은 팀 버튼의 배트맨이라고 억지로 끼워맞춰 볼 수 있겠다.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 에서 아쉬웠던 3D의 적극적인 활용은 마치 3D를 위해 만들어진 것만 같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으로 속풀이를 할 수 있겠다. 고층 건물을 휘졌던 원작에 비해 고층 건물에서 다이빙하는 모습이 주가 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