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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들의 심오한(?) 사고방식 – 드라마 대왕의 꿈

지난주 일요일 방영된 드라마 대왕의 꿈에서도 심각하게 고민해 볼만한 등장인물들의 사고방식이 보였다. 먼저 계백. 계백은 신라군에 몰려 죽게 될 위기 상황에서도 당황제가 삼한 땅 더럽힐 것을 걱정했다. 당장 자기 목숨을 끊으려 달려드는 신라군에게 이를 당부할 정도로 민족의식이 투철했다는 얘기가 되는데, 당시 시대상황에서 가능했을는지? 이종욱 총장께서 자문해주면서 이런 장면은 좀 넣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고 하던데...그리고 사소한 문제 같지만, 신라군의 합류가 하루 늦었다고 소정방이 목을 베려 했던 신라군 독군은 김문영이었다. 드라마에서는 이 인물을 김유신 아들 삼광으로 바꿔놨다. 그래놓고 김유신이, 소정방이 화의를 청하지 않으면 아들을 죽일 거라도 시위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나중에 사람들이 ‘정말 아들 죽일

낭만적인 대왕의 꿈

지난주 드라마 대왕의 꿈에서 상당히 낭만적인 장면들이 연출되었다. 먼저 김춘추가 당의 고구려 정벌을 말리는 장면. 삼한의 평화를 위해 당의 고구려 정벌을 김춘추가 말렸다는 설정이다. 물론 실제 역사에서 벌어지는 것은 고사하고 떠올리기조차 곤란한 발상이다. 또 한가지는 의자왕의 변덕. 몇주 전만 해도 삼한의 평화를 위해 김춘추가 필요하다며, 그를 죽여야 한다던 신하들을 향해 ‘자신의 마음을 몰라준다’며 일갈하던 의자왕. 지난주에는 다시 김춘추가 이번에는 서라벌로 돌아가지 못하게 하겠다며 다시 김춘추 죽이기에 나섰다. 당 황제가 김춘추의 인품에 반해서 ‘고구려를 침공하지 말아달라’는 식의 요구를 들어주는 장면도 드라마적 낭만의 사례. 작가는 이런 변덕이 역사를 움직였던 동력이라고 보는 모양이지만, 이건 작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