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스 브래너의 어린 시절을 배경으로 한 영화인데다 흑백이라 뭔가 잔잔하니 시네마천국적인 작품이 아닐까 했던 벨파스트입니다. 하지만 북아일랜드의 종교분쟁을 배경으로 한 회고였고 IRA와 민병대의 초기를 보여주며 쌉싸름한 맛도 보여줘 피아니스트적인 감성이 느껴졌네요. 좀 더 알아보니 애매한 감도 있지만... 힘든 시절이지만 아직 어렸던 주인공의 시선에서 현실적이면서도 해학적인 면까지 느낄 수 있어 좋았던 작품입니다. 이번 아카데미에선 각본상도 탔네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사를 많이 다녔던지라 더 감정이입이 되던 꼬마 버디 역의 주디 힐 캐서린(Olive Tennant)과의 일화도 귀여웠고 마지막 꽃과 책의 교환도 쌉싸름하니 ㅜㅜ 잘 나가는(?)
제주도가 좋을까? 부산이 좋을까? 서해가 좋을까? 동해가 좋을까? 남해가 좋을까? 날씨가 푹푹 찐다하니, 가늠할 수 없는 더위에 갈팡질팡 하면서도 .. 여름이니까 !! 여름은 더워야 제맛이지~~ ㅎㅎ 그저 사랑하는 사람들을 다시 만나보고, 이야기 하고, 맛있는 것 함께 먹을 수 있는 시공간이 내게 주어진 다는 것에 대하여 감사하다. 엄마, 아빠 기다려!!!! 냥냥이 곧 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