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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팩스(Halifax) +14 : 난데없이 공짜커피
14일째, 이날은 드디어 집계약을 하는 날이었습니다. 그 전날 부동산 업자의 사무실을 방문해서 추가로 필요한 사항 - 입주자 보험(Tenant Insurance) 등록 번호와 전력업체 입주고지 번호(명칭이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만...^^:)- 를 확인한 우리는 시어즈의 썰렁한 광경을 목도하고 돌아간 그날 저녁, 인터넷으로 보험 가입 및 전력공사 등록을 진행해 두었습니다. 15일차가 되면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떠나야 하는 우리는 혹시 문제가 생겼을 경우 가급적이면 이날 중에 처리하기 위해 계약시간을 일찌감치 오전9시로 잡아 두었습니다. 그리고 혹시 버스를 놓치는 상황으로 지각하는 것을 면하기 위해 꽤나 일찍 아파트 사무실로 향했습니다. 그 결과, 8시30분 정도에 아파트 근처에 오게 된 우리는 약속시

할리팩스(Halifax) +13 : 문 닫는 시어즈(Sears) 백화점
12일차는 집과 여러가지 문제로 고민하느라 별 다른 활동 없이 스타벅스와 도서관, 그리고 집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이사항이 없는 관계로 그 날의 기록은 패스. 이 곳 생활이 일상에 다가갈 수록 기록하지 않고 지나가는 나날이 조금씩 더 생기지 않을까요. 고민 끝에 저와 아내는 다운타운에서 조금 멀고 주변 환경이 약~간 황폐하지만 월세가 싸고 조용하며 NSCC와 걸어서 20분 거리에 있는 아파트에 입주하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8월 입주자에게 한 달 월세를 거의 받지 않는 할인 이벤트도 집을 결정하는데 큰 역할을 했었지요. 캐나다 기업치고 킬람(Killam)의 마케팅 전략은 꽤나 자극적이고 적극적인 면이 있었습니다. 다만 그렇게 세력을 확장하는데 주력하다보니 뒷감당을 못해서 입주자 관리는

할리팩스(Halifax)+11: Halifax Pride Festival & Parade
10일차 금요일, 두 곳의 집을 보고 저와 아내는 그 중 한 곳으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한편으로 2주만 예약해둔 에어비앤비 숙소를 고려할 때 조금 부족한 감이 있어도 어서 빨리 마음을 굳히는 것이 좋을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무엇이든 천천히, 느긋하게. 캐나다의 생활 신조는 '만사 느긋하게' 가 될 것 같습니다. 그리하여 11일차 토요일, 집 걱정에 마음이 조급했던 저와 아내는 느긋하게 도서관에서 웹 서핑도 하고 밀린 글도 쓰기로 마음을 먹고 점심이 못 된 시간 페리를 타고 할리팩스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문득 눈에 들어오는 광경이 있습니다. 바닷바람에 휘날리고 있는 커다란 캐나다 국기 아래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기 다섯 장이 펄럭이고 있습니다. 몇 일 전부터 있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할리팩스(Halifax)+9: 웨이투롤(Way2Roll)'의 스시-브리토'를 먹어보았습니다.
9일차 아침이 밝았습니다. 캐나다의 생활이 조금씩 여행지가 아닌 일상으로 바뀌는 느낌이 짙어지던 이날 아침, 저와 아내는 최근 너무 운동을 하지 않은 듯 하여 숙소 근처의 호수로 조깅을 나갔습니다. 백여미터를 뛰었을까, 저와 아내는 두 가지 점에서 이날 조깅을 나온 것을 후회하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돌아야 할 호수가 너무 크다는 것. 2/3 지점을 도는 시점에서 둘은 꽤나 지쳐있었습니다. 두번재로 우리는 이날이 Organic Trash, 그러니까 음식물 쓰레기의 배출일인지 몰랐다는 것이죠. 어쩐지 뛰는 사람이 없다더니...평소 호젓하고 조용한 산책로를 제공하는 주택가의 보도에 줄지어 늘어선 녹색의 음식물 쓰레기통 사이로 저와 아내는 묵묵히 뛰었습니다. 체다, 고다, 모짜렐라 등등 갖은 치즈가 썩어가는

![[Spoiler] 점프 신작 '공주님 고문 시간입니다' 원작자에 '우공못' 작가 그림. '시간정지용사' 또다른 플레이어? '다음에 오는 만화 대상' 운영 잡지 폐간](https://img.zoomtrend.com/2026/06/07/1780881297-ECA090ED948426-28EC95A0EB8B88EBA980EC8B9CEAB7B8EB8490.jpe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