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해가 바뀐 뒤에야 올리게 되는 2012년의 영화들입니다. 2012년에는 모종의 이유로 자극(?)을 받아 극장에 가는 횟수가 배 가까이 늘어버렸는데 따로 감상을 남길 여유는 없다보니 결국 한 달치를 몰아 정리해서 포스팅하기 시작했죠. 짤막하게나마 이미 다 이야기했던 것이기에 한 줄로 적습니다. ^^; 크리스토퍼 놀란, "다크 나이트 라이즈" 마무리가 흐지부지하게 마련이었던 히어로물을 이렇게 깔끔하게 매듭지었다는 것만으로도! 샘 맨데스, "007 스카이폴" 50년 역사를 아우르는 신구의 완벽한 조화, 파괴 속의 재탄생. M의 퇴장에 묵념. 토마스 알프레드슨,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고전 추리 소설처럼 나름대로의 유추와 해석을 실시간으로 진행하는 즐거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