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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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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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azy Life|2013년 11월 27일

11.18 ~ 25 마음을 생각을 현실의 시각으로 바라보기 위해 제주도로. 어느 순간부터 잠들기 전 망상만 하던 시간들이 과연 현실과 같을 지 잠못들 정도로 머리 속 생각만 하다가 직접 보고 이야기해 보고 느끼러 다녀왔다. 그러면 지금의 생각에 윤곽이 나올 것 같았는데 오히려 더 머리 속이 복잡해져 간다. 이 또한 지나가서 결국 무엇인가 행동하고 있을 시간이 오겠지만. 1주일 이라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속에 우연과 필연으로 여러 사람들과 대화하고 교감하면서 사람이 사는 곳은 다 똑같다는 말이 느껴졌었다. 하염없이 올레길을 자전거도로를 걸으면서 느꼈던 감정과 제주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웃고 즐기며 나누었던 공감과 그런 것들이 되돌아 보면 제주여서 가능했던 것이라 생각하지만 제주 현지에서 태

요양과 여행 사이, 두번째

요양과 여행 사이, 두번째

한량|2013년 11월 4일

동네를 돌고 돈다. 권하시는 커다란 회들은 별로 먹고 싶지 않고, 그저 바다냄새, 바다맛이 고플 뿐이다. 해물뚝배기 둘과 전복 한 접시를 시킨다. 반찬으로 나온 미역 무침과 미나리 회무침에 손이 간다. 우리는 그저 식사 메뉴를 시켰을 뿐인데, 튀김도 나오고 횟집 특유의 콘버터도 나온다. 나는 뚝배기 안에 들은 딱새우에 눈독을 들였다. 나중에 시장에서 몇 키로 사서 서울 가져가자. 이런 다짐도 했었는데, 몇 마리 까먹다가 두 번이나 손을 찔렸다. 맘 상해서 안 사기로 했다. 웃긴데 정말이다. 맘 상했다. 그건 달이 짐작 못 했을거다. 나는 내 밥그릇 앞에 정말 수북한 새우, 전복, 게껍질을 쌓아놓고 있었으니까. 진짜 잘 먹는다 하며 웃기다고 달이 사진도 찍어두었다. 그리고 돌아와 나는 달에게 부탁을 했다.

요양과 여행 사이, 첫번째

요양과 여행 사이, 첫번째

한량|2013년 10월 30일

여름 이후 계속 그렇다. 환절기를 정통으로 맞은 느낌. 몸의 여러 곳이 삐걱이는데 그렇다고 아예 몸져누울 만큼은 아니다. 그랬으면 에라 모르겠다 잠시 휴가라도 냈을텐데, 그러기엔 은은하고 잔잔하다. 발 밑에 길게 드리운 그림자 같다. 그래서 이건 요양가는 거라 농담을 했다. 명색이 요양인데 시작은 살짝 험난했다. 금요일 퇴근 후 후다다닥 가방을 챙긴 후, 지하철을 탔다. 숨을 돌리며 도착 시간을 계산해보니 이거 원, 코 앞에서 놓칠 수도 있겠다 싶었다. 노선을 바꾸어 재빨리 공항철도로 갈아탔다. 말이야 '재빨리'지만, 여튼 헉헉거리며 뛰고 우당탕탕 계단을 내려가고 올라가고 했다. 그리고 무사히 쎄입. 눈을 감고 얼마간 선잠을 자다 깨니 도착이다. 제주에 왔다. 늦은 저녁을 먹었다. 물끄러미 사진을 바라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