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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 강의 죽음 (2022) / 케네스 브래너

기겁하는 낙서공간|2022년 2월 20일

출처: IMP Awards 런던 사교계의 명사이자 거부 상속녀인 리넷 리지웨이(갤 가돗)는 절친 재클린(에마 맥키)의 미남 약혼자 사이먼 도일(아미 해머)과 눈이 맞아 결혼하고 이집트로 호화로운 신혼여행을 떠난다. 휴가 중에 신혼여행 손님으로 합류한 명탐정 에르큐르 포와로(케네스 브래너)는 하객들이 대부분 리넷과 마찰이 있는 점을 알아내고 리넷에게 약혼자를 뺏긴 재클린도 신혼여행 유람선에 개인적으로 탑승한다. 재클린의 스토킹에 놀란 리넷 부부가 귀국하려는 전날밤, 일련의 소동이 벌어지고 리넷은 다음날 아침 시체로 발견된다. 고전 밀실 살인사건의 대가 원작을 1970년대에 이어서 스타 캐스팅으로 만든 추리물. 1970년대에도 그랬지만 함께 묶이는 경우가 많은 전작에서 바로 이어지는 속편으로 만들었다.(

내가 죽던 날 (2020) / 박지완

기겁하는 낙서공간|2021년 1월 9일

출처: 다음 영화 외도를 한 남편과의 이혼으로 휴직을 한 경찰 현수(김혜수)가 쉽게 복귀할 수 있도록 상사가 불러 경찰에서 증인으로 보호 중이던 소녀(노정의)의 자살 사건 조사를 맡긴다. 뻔한 사건이라 언론이 끼어들기 전에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 투입한 현수는 검토하는 과정에서 재구성한 사건에 의심스러운 부분을 끝까지 파보기로 한다. 거물 밀수꾼 아버지 범죄 증거를 찾아준 후 증인 보호를 받던 소녀의 자살 사건을 검토하는 형사의 조사 과정을 추적하다 결론으로 마무리하는 영화. 전반적으로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는 추리극 형식을 갖추고 있는데, 주인공들의 감정과 주변 상황 묘사를 촘촘하게 박아 넣어 장르적인 색보다는 감정선이 살아나는 드라마를 살렸다. 사건을 추적하며 자신의 현재 상태를 이입하는 형사와 단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2020) / 김용훈

기겁하는 낙서공간|2020년 6월 8일

출처: 다음 영화 찜질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중만(배성우)은 손님이 찾아가지 않은 사물함에서 돈가방을 발견하고 분실물 창고에 숨겨 둔다. 소도시 공무원이지만 사채를 쓰고 사라져 버린 애인 연희(전도연) 때문에 독촉에 시달리는 태영(정우성)은 한탕을 노리기 위해 고교 동창과 만나기로 하는데, 고등학교 선배이자 사건의 냄새를 맡은 형사(윤제문)가 나타난다. 행복하다고 할 수 없는 삶을 사는 서로 다른 소시민 4그룹이 각각 범상치 않은 사건에 엮이고 결국 하나로 상황이 모여 돈가방을 찾아 쫓고 쫓기는 이야기로 수렴하는 [펄프픽션] 같은 범죄물. 개별 사건을 이루는 인물에 대한 이야기 균형이 비슷한 편이고 각 이야기의 무게감도 더 할 게 없어 독특한 분위기의 범죄물로, 플롯의 맥락이 이어서 보면 명쾌

[나이브스 아웃] 나이스한 휴머니즘 추리극

타누키의 MAGIC-BOX|2019년 11월 29일

꽤 기대하던 작품인데 키노라이츠 시사로 보게 된 나이브스 아웃입니다. 사실 호화 캐스팅 포스터와 분위기부터 아가사 크리스티가 생각났고 바로 오리엔탈 특급살인이 연상되었기 때문에 우려도 한켠에 있었네요. 다만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의 라이언 존슨이 직접 쓴 각본이기에 내용을 알고 보는건 아니라 다행이었습니다...만 다 보고 예고편을 보니 흐음...추리매니아시라면 예고편이나 광고를 적극적으로 피하시길 권해드립니다. ㄷㄷ;; 물론 영화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특한 지점이 있기에 아주 마음에 듭니다. 예고편을 안보고 보기도 했지만 쥐덫을 보고 썼다는 이야기를 황석희 번역가와의 GV에서 들었는데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같은 특유의 휴머니즘이 느껴지는 작품이라 연말에 잘 어울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