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핀쳐 팬입니다. [조디악] 떄 반해서 어릴 적에 트라우마로 남았던 [세븐]을 용기내서 다시 보게 되었고, 이후 나온 작품들도 개봉하는 족족 보러갔습니다. 이 분 영화의 매력을 읊자면.... 우선 상당히 젊잖고 친절합니다. 어떤 내용을 강조해야 할 지 바로바로 파악할 수 있어요. 그리고 초반의 스타일리시한 끼는 따로 재쳐두면, 영화 자체는 상당히 젊잖습니다. 상당히 친절하다고 해야할까요. 하지만 험한 세상을 사신 분이라면, 이런 친절 속에 스며든 검은 의도를 눈치채실 수 있을 겁니다. 아니나 다를까 아차 하는 순간에, 핀쳐는 면도날을 들고 관객들의 뇌를 헤집기 시작합니다. 강간하고 유린하죠. 그리고 관객은 알 수 없는 마조히즘에 빠져 그의 작품을 바라보게 됩니다. 늘 알아도 늘 이 분에게 당